저는 이게 제 잘못이라고 생각이 안 들거든요
근데 아빠가 하는 행동 보면 저를 너무 나쁜애처럼
생각하는것같아서 자꾸 눈치만 보게되고 힘듭니다
일단 저희집은 제가 어려서부터 가정형편이 매우 안좋았고 부모님은 제가 갓난애기때부터 이혼을 하셔서
아빠 혼자 돈을 벌고 계십니다
그렇다고 찢어지게 가난한 정도는 아니구요
아빠도 저도 옷이나 생활용품이나 사고 싶은건 다 사요
아무튼 이 일이 발생하게 된 계기가
제가 학원이 늘 늦게 끝나서 집에 오면 밤 11시인가 12시쯤이 되서 들어와요
그러다 보면 옷 갈아입는것도 힘들고 씻기도 너무 귀찮아서 가끔씩 양치를 안하거든요..
그것 때문인지 충치가 초반엔 2개가 있었습니다
이걸 바로 아빠한테 얘기를 했고
치과를 가서 상담을 해보니 충치가 깊어서
크라운을 2개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비용은 100만원 조금 넘었구요
저도 그 얘기를 듣고 너무 충격 받았고 아빠한테
정말 죄송해서 그 뒤로 양치 후 가글도 하고
열심히 관리를 했어요
치과에서는 적어도 한 달 후엔 와야한다구 했고요
그런데 아빠가 자꾸 치과 가는 날을 미루는거에요
그렇게 5달이 지났고 어제 치과를 방문해보니
그새 충치가 퍼져서 하나 더 늘어났더군요
비용은 30만원 더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아빠가 치과의사분에게 하는 말이
그러면 그 사이에 충치 하나가 더 늘어났다는말이네요.?라면서 제 잘못인식으로 말하더라고요
그리고 자꾸 옆에서 의사분께 제가 형편이 안좋아서,
돈벌이가 쉽지 않아서 라는 등 자꾸 이러한 말들을 듣고있으니 저는 그때 너무 죄송해서 고개도 못 들고
집에 가서 혼나면 어떡하지, 그래도 나 정말 치과 갔다온뒤로 양치 꼼꼼히 잘하고 엄청 신경 써서 했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면서 심장이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 이후로 아빠는 저한테 자꾸 시비조로 말을하고
표정도 너무 무섭고요 말을 아예 안하려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일정을 5달이나 미룬건 아빠고
청소년의 충치는 엄청 빠르게 진행되서
아무리 잘 관리해도 퍼지기 쉽다는데…
이거 제 잘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