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네 회식이 필름이 끊길 때까지 마시는 분위기에요.
나이들도 적지 않으면서(40대~50대) 폭탄주를 들이부으니 개가 되서 오거나 아예 못들어옵니다.
사건 사고도 다반사에요. 겨울인데 다른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자고 안경도 읺어버리고 행인이 안 구해주셨음 그 날 죽었을지도..토를 누워서 천장보고 하니 기도 막힐까봐 제가 손으로 파낸적도 있어요.
그러니 술때매 싸움이 잦았습니다. 폭언. 폭력이 오가고 아이는 겁에 질리고..
술먹는 것들끼리 그렇게 쳐마셔도 마누라 꽉 잡고 사는척 허세 부리는 듯합니다. 제가 볼 땐 모르긴 몰라도 쫓겨난 사람들 같은데 말이죠.
제가 술 끊으라 했더니 제가 회식을 부정적으로 얘기하고 바가지 긁는다며 기리기리 날뛰더군요.
애는 아직 아빠를 좋아하지만 이러다 엄마인 제가 미칠 것 같아 따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저 사람들 마음만 먹으면 편법 리베이트 받아가며 매일 술먹는 것도 가능하더군요. 술꾼 중 한 명은 딸이 수능보니까 안들어오시면 안되냐고 전화왔었대요. 그 얘길 하면서 낄낄대는데 단체로 싸이코들인가 싶었어요.
딸이 술 안먹던 예전 아빠를 그리워하고 아직 아빠를 좋아해서 가슴이 아파요 일단 따로 살면서 맘을 추스려 보지만...앞이 안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