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살면서 제가 절대 바뀌지 않을 것들을 바꾸게 해준 사람이라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지속적으로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서 서로의 부모님도 만나뵙고 하면서도 싸울 땐 너랑 결혼하기에 불안하네 어쩌네 아직도 이런 얘길 하네요.
제가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남자친구도 절 많이 좋아하는 거 알지만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라서.. 날 불안해하는 사람과 연애를 지속하는 게 맞는건가 싶어요.
남자친구가 제가 본인을 너무 좋아해주고, 그냥 오래 사귄 정으로 못헤어지고 계속 저랑 사귀는거라면 그만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는 건 아니라고 하고 부모님 뵙고 하는 거 보면 모르겠냐 이런 말 하는 걸 보면 진전이 없는 건 아닌데 그냥 제가 결혼 얘길 꺼내니까 어쩔 수 없이 부담을 가지는 게 보이는 것 같아요.
(싸울 때 "그래서 내가 먼저 결혼하자 그랬냐?" 이런 소리 들음)
결혼 얘기는 1년 정도 사귀고부터 계속 꺼냈는데 계속 망설여하는 게 보이길래 3년차에 지쳐서 서로 시간 낭비하지말고 헤어지자 그랬더니 그제서야 조금씩 진행해 보자고 붙잡았었어요.
결혼은 남자가 추진력 있게 밀고 가야 한다는 얘길 워낙 많이 들었는데 정말 그런가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상대가 날 4년이나 봐놓고도 결혼하기엔 불안한 상대라고 생각한다면 헤어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조언 구해봅니다.....ㅜㅜ
참고로 제가 20대 중반부터 결혼을 일찍 하고 싶어했던 것도 맞는데,
살면서 제일 좋아하고 이렇게까지 절 변화시킨 사람이 없어서 이번 연애에 더 몰입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