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짜증나.
애 라면 먹는것도 우리도 못 먹게 해야되는거 아니냐니. 미친.내가 말했잖아. 그런 사례는 다 중산층집에서나 하는거라고.남편 소득이 일반 월급쟁이보다 많아서 아내가 전업주부일때나 하는거라고.그럼 내가 지금 이 상황에 매일 장봐서 영양소 따져서 갖가지 반찬에 간식해바치라는거야?
매일 허겁지겁 퇴근해서 애 만나면 애가 자기 저녁뭐해줄꺼냐고 묻는것도 미치겠는데,가끔 짜장라면 끓여주는것도 못하면 대체 나는 어떻게 살라고.
지는 아침에 애 데려다주고 출근하라는것도 못해서. 니가 아침 등교맡고 내가 저녁 하교 맡으면 직장 옮길 수도 있는데, 그것도 못하면서.
지는 설거지만 두세시간 걸려도 나는 원래 느려, 이게 열심히 하는거야, 하면서 당당하면서.나한테는 자꾸 뭘 그렇게 요구사항이 많니?니가 그렇게 오래걸려 설거지한 냄비, 얼룩남아서 내가 나중에 다시 설거지한게 몇번인줄이나 아니?
나는 진짜 돌아버리겠다.
일이 아닌데, 자꾸 일을 만들어서 나를 힘들게하고.기계로 할 수 있는 일을... 굳이 손으로.. 그것도 잠 들 시간에 거실에서 시끄럽게하는것은. 그거 시켰다고 안하고 싶어서 일부러 그러니??
진짜 짜증나.
결혼 망했어!
이런 얘기를 너한테 못하고.. 여기다 쓰고 있는게 나 진짜 결혼 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