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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연인과의 동거를 알았어요

쓰니 |2025.03.27 12:24
조회 373 |추천 0
안녕하세요. 현재 30살 140일정도 연애하고있는 여자입니다,, 제가 생각정리가 잘 안되어서 이곳에 처음 가입하여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제 생각이 많이 어지러운지라 두서없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상황소개를 조금 드려보자면
아는분의 소개로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하고있습니다.. 저랑 나이차이는 3살연상이고 정말 순둥하고 착하고 여자친구라말이면 무조건 따라주는 스타일입니다. 평소 '00이가 하고싶은거 하자.' '00이가 먹고싶은거 먹자' 등등 다정한 스타일이고 전 연애와는 다르게 과한 사랑과 배려를 받으면서 연애하고있습니다. 제가 현재 준비하고있는 앞길도 도와주겠다며 물질적이나 정신적으로 많이 도와주고있고 어떤 일정이든 제가 먼저가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지난 주말에정말 의외의 남자친구와의 겹지인을 우연히 저혼자 만나게되어서 사는 이야기를 나누다 자연스럽게 연애 이야기도하고 하다 지금 남자친구의 전과거이야기를 듣게되었습니다. 전 여자친구와 동거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전에 남자친구에게 전 연애이야기를 들을때에는당시 남자친구와 전여자친구의 나이차이는 5-6살정도 되었고 20대 초중반의 여자였고 결국 헤어진 이유는 전여자친구가 바람을 폈다고 하더라구요.
겹지인의 이야기로는 양가의 허락을 받아 동거를 했었고 커플링도 했었다고 하더라구요(저에게 연애초반에 저는 커플링을 해본적이 없어서 커플링해보고싶다는 제 말에 본인도 해본적없다 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다소 충격이었습니다. 동거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는것은 아니지만 저의 남자친구의 과거를 듣게되니 그냥,, 마음이 조금 힘듭니다. 
혼자 몇일을 생각하다 오늘 새벽에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과거의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다. 동거를 했다는데 맞냐, - 커플링도 했다던데 맞냐 (나에게는 해본적 없다고 하기에..)- 그 동거사실도 나와 지금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준 사람도 알고있냐- 부모님도 알고있냐
모든 대답은 '응' 이었습니다..
저에게 더 힘들었던 것은 지금 남자친구가 자취하는 건물의 집주인이 전여친의 어머님이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사는 그 집은 전여친과 동거를 하던집이고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 계약이만료될때까지 본인이 어쩔 수 없이 살고있다고 하더라구요. 전여친이 어머님이라는 집주인분이 계약만료되어야지만 돈을 줄 수 있고 현재 빚이있어 돈주기 어렵다는 상황을 이야기 헀다네요..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바람맞은 사람이 그런 사정을 다 들어주고 있다는게.. 그러다 그 빌라에 거주하는 부모님집에 온 전여친보면 마주칠수도있는거고 충분이 연락과 만남이 가능한 여지가 너무나도 충분했기에 저는 이게 현재 만나는사람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 전혀 없엇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집 정리하라고했습니다. 그리고 착하고 순둥한거 알고있지만 이렇게 까지 멍청할 정도로 남에게 매몰차지 못한것 냉정함을 못기르면 더이상 만나기 어려울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를 둘러싼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다 전여친과의 동거사실을 알고있고 그집이 동거집인것도 알고있고 등등 여러 사실을 알면서 정작 '내'가 몰랐다는거.. 바보가된 기분입니다. 제가 우스워진 기분이었습니다.. 전 항상 진심이었는데.. 
이런게 너무 상처가 되어서 지금은 시간을 갖자고 이야기 하고 연락을 안하는 상태입니다.
근데 제 생각이 지금도 너무 혼란스럽고 마음은 아픈데 헤어질 용기가 안나고 괴롭습니다.생각해보면 동거라는게 나쁜것도아니고 그냥 미숙했던 과거로 이해할 수 있는거지 않을까? 무엇보다 바람펴서 같이살기싫고 결혼하기싫다 하면서 나갔다고 하는데 그때 당시에 제일 힘들었던건 남자친구였을거고,, 등등 이런생각도 들다가도 무엇보다 모두가 거짓말을 친게, 나에게 솔직히 이야기 해주지 않은게 너무 괘씸하고 눈물이 납니다. 
어떻게 이상황을 이해할수있을까요?당연히 '헤어져야지'라는 답이시겠지만 제가 아직 헤어질 용기가 안나나 봅니다..만나면서 단순하고 생각없는 사람이었지만 제 생각해주는거 저를 최우선으로 두며 챙겨주던것들은 진심이 너무 느껴졌고 간이고 쓸개고 다빼주려하는 이사람이 많이 고맙고 소중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랑 약속한거는 어떻게든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줬기에 진심과 노력이 제 마음에 많이 와닿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숙한 과거였지만 현재도 정리가되지 않았지만 '나 믿고 정리하는거 기다려달라. 내가 전세금 못돌려받아서 그랬고 어떻게든 받아낼 생각도 안했던거같다.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내가 정말 미안해, 솔직하지 못해서 미안해' 를 계속 반복하며 울고 그러기에.. 이사람을 방법을 몰랐던거고 방법을 알려주면 앞으로 안그러지 않을까 (그동안 안그러겠다 한것은 정말 잘 지켜와서) 이런 생각으로 마음이 많이 약해집니다..
저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사실 '과거는 그럴 수 있어,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조언을 받고 마음이 편해지고 싶습니다.. 근데 정말 아니라면,, 잘 생각해서 옳은 선택 내리겠습니다.
제가 너무 두서없이 글을쓰고 내용들과 제 어리숙한 생각과 마음들이 읽기에 불편하시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가 답답해서.. 친구들한테도 말할 기운이 없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서 적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시는것들 마음 깊이 새기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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