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거 처음 써봐서 조금 어색하지만 힘들어서 글 남깁니다.
일단 저와 제 여친은 각 20, 22살인데요. 만난지는 약 2달 되었습니다. 여친은 저와 사귀기 전부터 남사친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게임을 좋아하고 성격이 되게 남자같아서 오히려 여자애들과 많이 안어울렸다고 합니다. 그래도 성격과 관심사가 너무 잘맞고, 여친이 먼저 제게 대쉬하며 사귀게 되었어요.
그러다 한 한달 반?쯤 되던 날 여친이 엄청 우울해 보이더군요. 무슨일이냐 물었더니 처음에는 머뭇거리다 추궁하니 말해주더군요. 자기가 예전부터 사랑하던 남자가 있었는데, 둘이 쌍방으로 좋아해도 타이밍이랑 뭐랑 다 안맞아서 잘 안됬다~ 그리고 얘는 미국 해병대라 잘 안됬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알고보니 여친은 이 남자를 오랫동안 좋아해왔고, 이 남자도 여친을 좋아하지만 멀어서 잘 안됬던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이 남자가 해병대 훈련을 가게 되서 멀어진 타이밍에 여친이 제게 관심이 생겨서 저와 사귀게 된거였죠. 그러다 이 남자가 훈련이 끝나자 제 여친한테 전화를 했는데, 제 여친에게 좋아한다, 사랑한다, 훈련을 네 생각하며 버텼다라며 고백을 했습니다. 그 남자도 저와 여친이 사귀는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친한테 말을 한거죠.
여친은 흔들렸습니다. 제게 아직도 그 남자를 사랑한다 말해왔고, 동시에 저도 사랑한다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울더군요. 화가 남과 동시에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머리가 하얘지고 눈물만 흘렸습니다. 저는 기다리겠다고 말했고, 여친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애가 자꾸 선을 넘으며 여친한테 대쉬하더군요. “자기야” 또는 “내 여친”이라며 자꾸 장난 아닌 장난을 치고, 전화하며 “보고싶다”라며 노골적으로 선을 넘었습니다. 저는 화가 너무 나 여친한테 이건 아니라고 말했지만, 여친은 며칠을 무시할뿐, 여전히 관계를 정리하지는 않았습니다.
여친이 저와 그 남자를 둘 다 사랑한다는 사실이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 저와 사귀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수 있는지, 아무렇지 않게 저와 시간을 보낼수 있는지. 또, 절 진짜 사랑하는게 맞는지. 이제는 모든게 다 의심스럽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런 불안을 가라앉히는 것도 여친이고 제가 여친을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기는 싫은데, 또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ㅎㅎ
그리고 또 여친이 전남친이 많은데 전남친들에게서 오는 연락들을 다 받아줍니다. 이것도 물어보니 그냥 친구로는 지낼수 있어서 그렇다는데, 이것도 제가 이해해줘야 하는 부분일까요?
이별 외에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제가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