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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인정할 수 없어"..김수현, 故 김새론 의혹에 눈물 흘리며 반박

쓰니 |2025.03.31 18:06
조회 69 |추천 0

 /사진=스타뉴스 DB



故 김새론의 죽음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현이 논란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한 김수현은 사실 관계를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서울 2층 그랜드 볼룸에서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수현 본인과 법률대리를 맡은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가 참석했다. 진행은 골드메달리스트 안성수 대표가 맡았다. 



기자회견이 열린 스탠포드 호텔 앞에는 김수현을 지지하는 해외 팬들이 보낸 트럭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들은 "거짓 정보를 퍼뜨리지 말라" "김수현은 평생을 예술과 팬들을 위해 바쳤다"며 김수현을 옹호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김수현은 시종일관 눈물을 참았다. 김수현은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입을 열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故 김새론은 지난해 tvN '눈물의 여왕'이 방송될 당시,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김수현과 김새론의 열애 사실을 부인했다.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년여 정도 교제를 했다. 하지만 그때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저는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눈물의 여왕'이 방영될 때는 지킬 것이 많은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때 몇 년 전에 사귀었던 사람과 관계를 인정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두려웠다.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스타 김수현으로서 선택을 했던 것 같다. 이 모든 것들이 다시 독으로 돌아오면 어떡할까 두려웠다. 하지만, 만약 다시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던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이다. 할 수밖에 없다. 그게 김수현이라는 인생을 선택한 사람이 져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당시 그런 선택을 내렸던 이유를 설명했다.



故 김새론과의 열애 사실 자체는 스스로 인정한 김수현은 미성년 교제 사실에 대해서는 "거짓을 사실이라고 인정하라는 강요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완강히 부인했다. 김수현은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라며 "둘 다 배우라는 점을 빼면,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났고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 대부분의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헤어진 사이에 따로 연락을 주고받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를 통해 내용증명을 보내며 채무 상환을 압박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김수현은 故 김새론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와 골드메달리스트 전 대표와가 2024년 3월 나눈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는 배임을 막기 위해 두 번째 내용 증명을 보낼 수밖에 없다는 내용과 답변서 양식, 이를 김새론에게 설명해달라는 내용 등이 담겨있었다.

김수현은 "제가 잘못한 일은 얼마든지 인정하겠다.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책임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 유족이 주장하는 음성은 사건이 폭로된 뒤에 새롭게 녹음한 것들이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김수현은 故 김새론 유족이 공개한 증거들도 반박했다. 김수현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故 김새론의 대화 내용에 대해 "고인이 썼다고 하기에는 틀린 사실이 많다. 2016년 사진이라는 것도 2019년 사진이다.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 차이를 틀릴 수 없고 4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이름과 계약 기간을 틀릴 수도 없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유족이 제출한 대화 내용과 제가 오랜 지인들과 나눈 대화를 과학적으로 진술·분석하는 검증 기관에 제출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이며 2016년과 2018년 대화 내용이 동일 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저와 소속사가 유족의 증거에 대한 입장을 내면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편집된 카톡 대화가 증거로 나온다.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을 받겠다고 해서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 받을 것을 요청한다.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수현이 입장을 발표한 이후 김종복 변호사가 추가적인 공지 사항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김수현의 입장에 따라 김수현과 소속사는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을 결심하고 의뢰했다. 유족분들과 이모, 가세연 운영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장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며 결국 법정 다툼을 통해 사실 관계를 살필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Copyright ⓒ 아이즈 ize.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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