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3살 여성이고 현재 1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을 이야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연스럽게 나이도 그렇고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하면서 준비중이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돼서 글을 남겨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남자친구가 과거에 저랑 만나기 전 사람과 2년 정도 동거했던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 사실을 저에게 지금까지 한 번도 말하지 않았고 저도 결혼 준비하면서 알게됐습니다
결혼준비가 알고리즘에 떴는지 인스타 둘러보기에 결혼 전 서류 떼면 동거 기록 같은 것도 확인 가능하다는 글을 봤거든요. 그래서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이런 것도 확인할 수 있다던데~" 하면서 툭 던졌더니 남자친구가 갑자기 표정이 굳더라고요.
뭔가 이상해서 더 이야기를 꺼냈고, 몇 가지 말 돌리는 반응을 보고 결국 따로 알아봤는데… 그 동거 사실이 맞더라고요
저는 사실, 동거 경험이 있다는 그 자체보다는 결혼까지 이야기 나누는 사이인데도 그걸 숨겼다는 게 너무 마음에 걸려요.
제가 평소에 자주 말했던게 난 하얀거짓말도 용서가 힘들다였거든요. 근데 막상 이런 식으로 알게 되니까…진짜 뭔가 정이 뚝 떨어진 느낌도 들고,
지금까지 믿고 있던 사람한테 뒤통수 맞은 기분이랄까요.
물론 그 사람 입장에선 굳이 꺼내기 불편한 과거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전 이게 단순히 과거 문제가 아니라, 그걸 숨기고 넘어가려 했다는 태도랑 2특히 저 바로 전사람괴 한 동거라 더 문제인 것 같아요
친구들한테 말해보니까 그 나이에 2년 동거면 사실혼이지 결혼할 사이인데 너가 물어봣을 때 말 안 하는 건 문제다라고 하는 친구도 있었고, 또 한쪽에서는 그걸로 헤어지긴 좀 그렇지 않냐는 반응도 있었고요.
저는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아니면 객관적인 조언 가능하신 분들 계실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댓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