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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빨래에 향기 나는 걸 싫어합니다… 진지하게 무서워요"

레드윙기리 |2025.04.09 16:49
조회 10,029 |추천 3

남편은 섬유유연제를 절대 안 넣어요.
저는 넣어요.



이유는 단순해요. 저는 빨래에서 은은한 향기 나는 게 좋고, 남편은

 "그 인위적인 냄새가 너무 싫다"고 해요.




문제는 각자 자기 빨래만 따로 하는 게 아니라, 같이 살면서 당연히 세탁기 돌리는 걸 번갈아 하게 되잖아요?





근데 이 사람은 제가 섬유유연제 넣은 거 알면, 그날 저녁부터 또 시작해요.
“이 냄새 맡으면 머리 아픈 거 알면서 왜 넣어?”





“그걸 또 사오냐?”





심지어 제가 제 옷 따로 돌려도 냄새가 세탁기 안에 남는다고 불만.
와 진짜 별 거 아닌 걸로 싸우는데, 이게 반복되니까 숨이 턱 막히는 거예요.





근데 또 이런 걸로 친구한테 하소연하면 다들 “그냥 네가 참고 살아” 아니면 “에이~ 별 것도 아닌데~” 이래요.






너무 답답해서 이것저것 찾다가 우연히 쏘프알게되서 상담 받는데(이건 진짜 충동적으로 한 거예요), 웃긴 게 그런 생활 습관 문제를 떠나서, 이 사람이 원래 타인 기준에 굉장히 민감하고 자기 중심적인 기운이 강하다고 하더라고요.





“사소한 걸로 시작되지만, 계속되면 결국 마음이 닫히게 됩니다.”
그 한마디 듣고, 아 이게 나만 예민한 게 아니었구나 싶었어요.






상담받고 나니까 별 것도 아닌 걸로 시작된 불만들이 묶이고 묶여서 지금처럼 된 거란 게 좀 보이더라고요.





당장은 해결 안 나도, 내가 왜 이렇게 지치는지 이유라도 알게 된 기분.
누가 그러더라, 결혼은 서로 다른 사람이 같이 사는 일이라고.




근데 가끔은, 그냥 너무 다른 사람인 것 같아요.







추천수3
반대수38
베플쿠쿠쿠키|2025.04.10 08:56
응 광고아닌척 광고바이럴 역겹네 쏘프인지 뭔지 절대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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