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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했어요, 이제는 안녕

쓰니 |2025.04.13 06:57
조회 3,953 |추천 22
정말 좋아했어요.

당신의 눈, 웃음, 목소리 전부가 좋았어요.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 줄은 나도 몰랐어요.
그냥 눈만 맞추고 있어도 너무 좋았어요. 당신과 눈 맞추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 것 같았거든요.

특히 차별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대하고 인내심 있게 기다려주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수업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좋았던 거 같아요.


그날 거기까지 간 건 정말 충동적으로 간 거였어요. 너무 보고싶었거든요. 살면서 이런 충동적인 행동은 처음이었어요.
이제서야 얘기하는건데 그 먼 거리를 버스 타고 간 건 많이 좋아한다는 의미였어요. 정말 용기내서 많이 표현한 거라 생각했는데 당신에겐 아무것도 아니었나봐요.

아무 반응도 없었던 당신을 보며 그때 깨달았어요. 이 감정은 나 혼자만의 것이었구나. 당신은 나에게 아무 관심이 없는 걸 알았죠.


그래서 이젠 이 마음을 정리하려고 해요.
저에겐 당신이 너무 근사해보였지만, 당신에게 전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그래도 그간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비록 이어지진 않았지만 언제나 당신이 행복하도록 응원할게요.
추천수22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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