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울증으로 20대를 통으로 날려먹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하죠?

ㅇㅇ |2025.04.13 13:03
조회 54,698 |추천 167
안녕하세요, 저는 우울증과 무기력으로 20대 때의 좋은 기억이 거의 없는데요,, 드문드문 좋은 기억들이 있지만 항상 외로웠고 결핍에 치중했고 제대로된 직장 생활도 하지 못했어요 사람이 무서웠고 남 시선을 엄청 신경쓰곤 했었습니다. 누군가는 단순 게으름이다, 배가 덜 고파서 그렇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해보고 싶은 게 있어도 가난 + 무기력 + 자신감 등등이 저를 끌어내리곤 했어요 그래서 뭐 하나 끝까지 제대로 해 본게 없고 돈도 모으지 못했네요ㅠㅠ 최근 들어 이제 뭔가 꾸준히 하고 싶은 의지가 생겼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모두 자리 잡혀있는 친구들이 많고, 저만 아직 고립되어 있는 걸 보면 현타가 너무 와요 오랜만에 동창들을 만나서 얘길할때도 제 20대에 대해서 어떻게 얘길해야 할지 몰라 거짓말을 보탭니다 또래랑 많이 차이나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아,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서요ㅠㅠ 제가 너무 거짓된 것 같지만 어떻게 오랜만에 본 친구들한테 ‘응 나 실은 20대 때 계속 우울증으로 허송세월보냈어. 직장도 이제 겨우 들어갔는걸^^’이라고 어떻게 말을 할까요..ㅠㅠ그래서 가끔 돈 모아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다, 이 후회스런 감정을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하지?불교같은 종교라도 가져야 하나? (기독교는 안 맞아요)사람마다 속도가 다르니, 나는 지금부터 20대라는 마인드로 살아볼까?롤모델을 따라해볼까?새로운 친구나 연애를 하게 된다면 우울증 얘기를 어디서부터 꺼내야할까?그냥 지병이 있었다고 할까? 등등 별별 생각이 다 들어요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 자체가 제가 제 과거에 떳떳하지 못해서겠죠;;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거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작은 조언도 힘이 될 것 같아요감사합니다ㅠㅠ


+ 추가 글 이렇게 쓰는 거 맞나요?

너무 막막하고 후회스러워서 쓴 글 이엇는데
생각보다 많이 따수운 댓글 달아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정말 약간 울컥 했어요

아직 그래도 젊으니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스스로에게 칭찬도 좀 해주고
중간중간 힘든 역경이 있어도 스스로를 포기하지 말아볼게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추천수167
반대수12
베플ㅇㅇ|2025.04.14 18:31
20대 를 날렸다고만 생각하지말고 20대에 우울증을 이겨냈다는것에 기특함을 느낌 이게어디야 굿 화이팅이다
베플익명|2025.04.13 14:35
괜찮아요. 아직 젊으세요. 저는 30대를 통으로 그렇게 보냈는데 40대가 된 지금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너무 늦었다고 이제 끝났다고 다시는 일을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되더라고요. 늦은 거 아니세요. 힘내세요...^^
베플ㅇㅇ|2025.04.14 17:47
제일중요한게 뭔지알아요? 내가 아직 건강하게 뭐든 할수있는 몸띵이와 정신을 가졌다는거에요. 저도 20대를 힘들게 통으로 날려먹었지만 나이먹고 점점 안정을 찾아서 지금은 평균은 살고있어요. 돈이라는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을수있는거에요. 항상 나자신을 발전시켜놓으면 기회는 열려있어요. 포기하지마요 인생 100세시대잖아요. 누가 더 잘나갈지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고했어요. 우리 힘냅시다
베플00|2025.04.14 17:01
일단 너 주변 사람이나 또래사람 비교는 하지말자 더 널 힘들게 한다. 병원에서 약은 먹고있니? 약의도움도 필요할땐 받는게 좋아. 그리고 운동꼭 해야해 산책이라도 그리고 너가 좋아하는걸 찾아봐. 20대 통채로 날려버렸다고 슬퍼하지마. 30대에 더 아름답게 빛나기 위한 과정일지도 몰라. 사람마다 속도 다르자나 그리고 위인전도 읽어봐 순탄하게 산 사람 없어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