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험 준비를 하는 게 있어.
그래서 남자친구랑 퇴근하고 저녁먹고 통화하다 밤 12시엔 이제 공부 조금 해야할 것 같드 하고 남자친구도 쉬겠다 해서 잠시 전화를 끊고 공부를 했어.
그러다 1시쯤 1시간 뒤에남자친구 전화가 울려서 받았는데 내가 잠들었던거야. 침대에 기대 앉아서 패드로 공부중이었는데 그대로 잠든거지.
남자친구가 받자마자 뭐하냐고 물어봐서 나는 비몽사몽 왜 내가 잠들었지? 나 왜 누워있지? 생각하는 와중에 나 공부하고 있었어 라고 대답했어. 근데 남자친구가 왜 공부하는데 전화를 안 받아? 라고 해서 내가 어? 이러고 폰 확인하니까 부재중이랑 카톡이 막 와있었더라고. 내가 그래서 나 공부하고 있었는데 잠든거같아 라고 하며 설명을 하기 시작했어.
근데 남자친구는 일단 내가 잠들었는데 공부했다고 대답한 게 거짓말이라 화가 났고,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하자는 우리의 약속을 안 지키고 설명만 하니까 어이가 없어서 ‘하 무음했지. 했잖아.’ 라고 하며 무음한 거 아니냐, 잔 거 맞냐, 라고 얘기하기 시작했어.
나는 무음 하지도 않았고 내가 왜 지금 눈을 뜨지..? 일단 잔 것부터 스스로 어이가 없어서 설명하고 일단 미안하다고 못했어. 근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몰아가기와 비웃음을 들으니까 한시간 자고 이런 취급을 받는게 나도 너무 싫어서 나 잠들었어. 근데 왜 비웃으면서 말 해? 라고 했어.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아 대화 못 하겠다고 하면서 말하는 중에 먼저 전화 끊었고, 내가 바로 카톡으로 ‘잘 얘기했고 대답하는 중에 잘 얘기 안 하는 사람이랑 더 대화하기 어렵네요 나도. 잘자’ 라고 보냈어.
그랬더니 남자친구는 ‘다음부터 내가 안받아도 사과받을 생각 하지 않았음 좋겠네요. 먼저 통화 그렇게 한거보고 걱정했지가 먼저라고하지 않았나요? 내 말투 지적하기 전에.’ 라고 보냈고 싸움이 시작됐어.
아래 대화 첨부할게.



일본에서 같은 비슷한 상황으로
남자친구랑 오해가 생긴 상황에서 나는 남자친구랑 대화로 오해를 풀어가려 하는데 남자친구는 미안하다 빨리 먼저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리지르고 삿대질하고 크게 싸웠었어. 그래서 내가 미안하다고 그 뒤에 계속 했지만 다시는 이렇게 싸우고 싶지 않고 나는 얘기를 하고 싶다 했어 언제든 오해는 생길 수 있으니. 그거에 대해 다음날 남자친구는 소리질러서 미안하다 해줬어.
저러고 하루가 지났고. 오늘 원래 저녁에 만나는 거였는데 연락이 없더라고. 그래서 기다리다가 밤 8시쯤 내가 미안한 부분은 미안하고 기분이 상했다면 풀어줘야 하는 건 내 몫이 맞다. 근데 일본에서 난 분명히 싸움의 방식이 어떤 이유로든 어긋나는 건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서로 동의한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고 의견을 말해달라고 카톡을 보냈어. 근데 한 시간동안 안 읽더라고. 그래서 전화를 해보니 친구만났대. 내가 원래 우리 오늘 만나기로 했잖아 했더니 어 근데 엊 그렇게 됐네? 라고 하더라? 일단 우리 절대로 충동적으로 보란듯이 약속 잡는 거 하지 않기로 했거든. 근데 우선은
내가 얘기 좀 할 수 있어? 하면서 내가 일단 어제 미안하다 바로 못 한 건 미안하고, 나는 잠들었다는 지금 일어난 상황이고 나도 비몽사몽인 와중에 내 마지막 기억에 공부하고 있었다는 걸 먼저 설명한 것 같다. 라고 말했어. 남자친구는 내가 거짓말 한 게 이해가 안되고 미안하다고 했어야 하고 그게 어이가 없어서 웃은 거 가지고 뭐라 하면 안된대.
나는 내가 미안한 건 미안한거고 그 상황에 오해가 있으면 서로 그걸 오해를 푸는 게 중요하지 기분이 나쁘다고 서로 상처를 주는 방식으로 흘러가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어. 팩트는 내가 무음을 하지도 않았고 내가 깜빡 잠든거고 미안하다고. 근데 남자친구는 내가 한참 지났고 똑바로 사죄 안 했고 애초에 사과를 먼저 하겠다는 약속을 안 어겼으면 화가 안 났고 내가 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대.
그래서 너무 대화가 안 통해서 내가 그럼 나중에 자기가 잘못해서 실수했을 때에도 내가 언제든 그렇게 화내도 되는거냐. 난 우리가 이제 어떤 상황이든 같은 선 안에 있는 줄 알았다. 하니까 본인이 잘못하면 내가 쌍욕해도 된대.
나는 절대 아니거든.. 나는 심하게 싸우는 거 이번 연애에서 처음 해보고 정말 욕 뿐만 아니라 눈빛 말투 비언어적인 것 전부 너무 상처 많이 받았어서 그러지 않기로 약속했거든 분명히. 결혼을 생각하면 더욱 안되고.
그래서 내가 미안하다 바로 못 한 건 미안한건데 이건 너무 다르다고 우리가. 라고 했더니 통화 내내 계속 ‘아 더 얘기 못하겠다.’ ‘아 그만 얘기할래? 카톡할래?’ 하더니. 내가 아니 얘기로 풀자고 계속 하다가 결국 마지막엔 친구가 기다리고 있어서 가봐야한대. 내가 가면 다시 나 전화 안 할거라고 했더니 ‘응 그러세요. 나 가봐야되니까.’ 라고 하고 나 말하는 와중에 끊고 갔어.
애초에 내가 한시간 깜박 잠들고 공부하고 있었다 하고 미안하다 바로 못 했다는 죄로 비언어적인 표현 다 하며. 내 입장에서는 먼저 못하겠다라는 말 연발하며 친구와 약속 잡고 결국 마지막으로 가고 지금 이제 점점 취해서 문법 이상하게 답장하고 답장 텀 1시간씩 하는데. 난 너무 황당하거든. 내가 먼저 헤어지자 하지고 않았고. 내가 인정하고 미안하다 하고 오늘 약속 기다렸다 전화하고 얘기로 풀려 했는데 돌아오는 건 이러니.
근데 남자친구는 내가 애초에 그런 상황 만들면 안되고 내가 기분 풀릴 때까지 사과했어야 하고 지금도 그래야 하고 내가 끝내자는 식으로 했으니 친구 약속 잡은거고 지금도 계속 내가 애초에 잘못 안 하면 되지 않았냐고 하고 있어.
누구의 잘못인지.. 내가 어떻게 뭘 더 해야할지 알려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
나는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전화라는 희망을 가지고 했던거거든. 근데 이미 친구 약속을 나간 것에서 나아가 취해가는 것까지, 먼저 못하겠다 계속 반복했으면서 내가 헤어지자 했다며 내가 공부하고 있었다는게 거짓말이라는 것까지도 정말 너무 이해 안 되고 이렇게 싸우는 거 이제 정말 지쳐.
길지만 다들 의견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