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욕이 있는데.. 제가 오해 되게 끔 글을 쓴 것 같아요..
남편의 중재라는 것은 저에게 큰 상처를 입힌 정도의 것은 아니었습니다.
명절되면 가서 뵙고 오자 생신 때 찾아뵙자 등등 먼저 제안한 것이고 그 선이 넘었다면
저도 남편에게 제 의견을 전달 했을 것 입니다. 남편은 제가 지금 당장 손절 하여도 이해한다고 하였습니다. 저에게 엄마를 용서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하는 건 제가 스트레스 받아하고 괴로워 하니 제 마음 편해지는 것은 용서하고 앞으로 연락 안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사랑받은 가정에서 컸지만 제 슬픔이 가장 큰 문제이고 제가 편안하게 살길 바래서 그런 조언을 한 것이지 제 감정을 몰라라 하는 쓰레기 남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십년을 넘게 옆에서 저의 학대 얘기를 듣고 같이 아파 하였습니다. 엄마가 혹시 돌아가시면 아내가 혹시라도 후회 할까 봐 걱정되서 극단적으로 연 끊지말고 가끔씩 연락하라고 한 것이었어요..
저의 글은 요지는.. 10년 동안 잘 지냈던 것 같은데 갑자기 왜 이런 감정이 올라오는지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지 여쭤 본 것 입니다.. 저조차도 명절에도 찾아뵙고 여행도 다니고 하였는데 갑자기 정말 작년부터 이제까지 내가 괴로운 인생을 보낸 것이 어렸을 때의 심한 학대에서 비롯되었다는 결론이 들었거든요.. 자세히 보면 저도 그냥 평범한 가족처럼 살고싶어서 엄마와 10년 간 잘 지내는 "척" 했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사랑을 받았으면 지금 늙고 병든 엄마.. 정말 잘 대해 드리고 싶을텐데 저는 오히려 노후 준비 하나도 못한 엄마가 부담만 되고 싫은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솔직하게 제 심정을 40년만에 얘기하고.. 앞으로는 연락하지 않겠다고 할 예정입니다. 돈은 보내던 대로 보내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전 돌아가셔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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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본인만 생각 하는 엄마라는 사람.
저는 40대입니다. 저는 모범생 타입 이어서 초/중/고 속을 썩인 적이 없습니다. (엄마도 인정)
가난해서 초등학교 때 1년을 참다가 딱 1번 인형 한 개 사 달라고 조를 정도로
떼를 쓴 적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폭행/폭언/정서적 학대를 당했습니다. 이유는 엄마와 아빠가 사이가 좋지 않았어 서 입니다. 엄마는 기분이 나쁘면 항상 심하게 때렸는데 온갖 트집을 다 잡아서 때렸습니다. 나중에는 트집 잡을 것이 없으니 초등학교 고학년 반장 선거에서 제가 반장이 되었는데.. 니가 반장 되면 내가 선생 챙겨야 하는데 생각이 있냐며 또 맞았습니다.
그런 식으로 사이가 좋지 않아서 독립을 일찍 했었고 결혼 후에는 연을 끊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중재하여 얼굴은 보고 살았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여행도 가기도 했습니다. 식사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 했습니다..
전 이런 과정에서 저의 울분과 고통이 끝난 줄 알았습니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엄마와 남편조차 이해를 못하는데..
제가 갑자기 엄청난 증오와 화가 요 근래 터졌습니다.. 이제까지 과거를 덮고 잘 지냈다고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엄청난 증오감이 듭니다. 이유는 저도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때 학대해놓고 이제는 또 노후 준비 안되어서 생활비나 병원비 줘야 하는 것이 억울해서 인지 제가 유난히 자존감이 바닥이고 우울했던 이유가 어렸을 때의 학대 때문이라는 생각이 요근래 들어서 인지..
작년 여름까지는 잘 지내다가 제가 그 후부터 지금까지 연락을 잘 하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도 한 달에 한번 정도만 안부 전화 했는데 지금까지 아예 전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남편한테 엄마가 전화가 오더니 제가 왜 이렇게 냉랭 한지 모르겠다며 본인이 죽고 싶다고 하소연 했다고 합니다.
제가 잘 지내다가 냉랭하다고 느꼈는데도 저한테 혹시 나한테 뭐가 기분 나쁜 것이 있느냐 묻지 조차 않고 가난하고 거지 같은 친정 때문에 항상 남편에게 챙피 했는데 거기다가 장모라는 작자가 전화해서 “죽고싶다고” 고 하소연하고 끝까지 저에게 뭐가 문제인지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그저 본인한테 냉랭하다고 죽고 싶다고 하는 엄마라는 여자
남편은 장모님 너무 안쓰러웠다고 더 잘 해드리자고 하는데 정말 저는 엄마에게 정이 더 떨어져 버렸습니다..
저도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까지도 본인 감정만 생각하고 제가 왜 이렇게 힘든 지 본인 학대가 이유인지 상상도 못 하는 사람.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나고 울분이 터지는데.. 부모 한테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주변 사람들 때문에
속을 털어놓을 곳이 없습니다. 정말 더 보기가 싫습니다.
저 같은 분이 계실까요…
**30살 때 왜 그렇게 나를 학대했냐고 묻자 나도 너 같은 딸 낳고 싶지 않았다. 다 그렇게 살았지 너만 심하게 맞은 거 아니다. 라고 하여서 대화 종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