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않았으면 좋겠어
좋은 사람, 특별한 경험, 의미있는 만남이었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당신이 하루에 마주치는
수백 수천의 사람, 그리고 일들 중 하나였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내게도 당신은 희미해져 가지만
혼자 앓던 상처도 아물어져 가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서 당신은 그런 사람, 그런 기억인데
나 역시도 그랬으면 좋겠어
이제 얼굴조차 희미해져 떠올리기도 힘든
하지만 당시의 기억만은 또렷한 그사람
많이 아팠어
혼자 당신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헤어짐을 슬퍼하고,
다시 만날 헛된 기대를 품었던 그 긴 시간동안..
아마 내 인생에 다시 오기 힘든
가슴 저리고 힘들었던 늦게 온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