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3 학생입니다! 이야기 하기에 앞서 제가 여기에 글 써보는 건 처음이라 글 전달이 다소 미숙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글을 잘 못써서 가독성 떨어질 수 있는 점 먼저 죄송합니다 ㅜㅜ)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여기에 다들 힘드신 일 있거나 해서 올리시면 댓글로 조언 + 위로가 많길래 저도 받고 싶어서 쓰게 됬어요 부족하지만 글 한번 읽어보시고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중학교 올라오기 전 초6때 무용에 흥미가 생겨서 집 앞 학원을 다녔어요 근데 무용 학원비 + 복장 이런 거 다 생각하면 부모님께선 좀 부담? 이 되셨나봐요 전 전공생은 아니었지만 전공을 하고 싶었어요 한 살 동생이 예쁜 옷 입고 작품 하는 게 그때에는 나도 하고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 선생님들께서도 저에게 소질이 있다고, 토슈즈는 이런 걸 신으면 예쁘고 작품은 뭐가 어울리고 등등의 조언? 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학원 끝나고 1-20분 정도를 추가로 연습하다 집에 갔는데 학원이 6시 20분에 끝나니까 7시 될랑말랑 .. 그 때쯤 집에 온거죠 그럴때마다 엄마아빠는 제가 걱정이 됬던건지 갔다왔어? 보단 왜 이렇게 늦었냐 빨리 좀 오라 언제는 꾸짖으셨던 적도 있으셨어요 왜인지 모르게 그때 좀 서러웠어요 위에 말한 한살 어린 전공생 동생은 부모님께서 아예 밀착관리(그럴만도 해요 전공이니까)도 해주시고 격려? 응원을 해주셨는데 저도 어린마음에 그게 받고싶었던 거 같아요 부모님이랑 제가 서로 원하는 게 달랐던 거 같아요 저는 실질적 지지(돈, 비싼 발레복, 수업 등록 등)말고 정신적으로 응원 몇마디만 했으면 했어요 근데 부모님은 정신적으로 지지는 거의 없고 실질적 지지만 조금 해주셨고 그마저도 제게 부담이 되는 식이었어요 거실 바로 옆이 제 방이라 소리가 다 들리는데 밤에 제 학원비 얘기하고 아빠는 처음부터 제 무용을 반대했다고 하셨어요 무용에 대해 아는 지식 .? 도 전혀 없으셨고 .. 그렇게 스트레스? 마음 속 응어리가 점점 자라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중1로 올라가고 그해 3월부터는 무용이 싫어졌어요 지쳤던 거 같아요 집에선 돈 얘기지, 학원에서는 자꾸 혼났어요 자세? 그런 게 잘 안 나왔는지 아니면 그냥 저를 더 꾸짖으셨는지 그래서 당일날에 학원에서 울었음요 .. ㅋㅋㅋㅋㅋ 새학기 쯤에 다들 힘들지만 그때 저도 힘들었는지 공부, 방정리에 좀 소홀했는데 엄빠가 방청소 공부 이런거 안하면 하고싶은 거 못한다(2년전이라 제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거에요 100프로 정확은 아니에요!) 이런 뉘앙스로 말씀을 하셨는데 며칠있다 방이 좀 너저분 하니까 무용학원을 월마다 결제를 하는데 그걸 안 하셨어요 그렇게 제 의지와 집념도 거기서 뚝 끊기고 무용이랑은 바이바이 했습니다 ㅋㅋㅋ 솔직히 지금가서 다시 무용 배우는 게 어떠냐 그때 몸매 예뻤는데 이런식으로 말하면(부모님이) 짜증부터 나는 거 같아요
얘기가 너무 길었나요?? 조금 이제부턴 단축할게요
그러고 중1 여름방학 때 제가 외적으로 변화를 좀 줬는데요 4월에 남친이랑 사겼다 한달만에 깨지고 걔가 저희학년에 ㄹㅇ 개존예인 친구를 좋아하는 걸 떠벌리고 다닌거에요(같은반이었고 헤어진지 일주일도 안 된 시점) 솔직히 저 그때 못생기긴 했어요 .. 그래서 여신강림 주경이처럼 여름방학에 살도빼고 변신할거야! 이런 마음이 자리잡았고요 생전 안 하고 쓸줄도 모르던 화장품, 고데기, 처음 가 본 미용실, 렌즈 등등이요 제가 다시 생각해보면 화장이 좀 진하고 부자연스럽긴 했던거같아요 ㅋㅋㅋ ... 그때 엄빠랑 되게 많이 싸웠어요 패밀리링크라고 시간제한 앱 있는데 그거 제가 계속 풀려고 했거든요 그럼 다시 잠그고 그럼요 제가 아예 감독중지 시도한 적도 있고요 그땐 폰이 되게 의지할 구멍처럼 느껴졌어요
이제는 2학년으로 올라가요
1학년 중후반부터 되게 친하게 지냈던 한 학년 언니가 있어요 저로 깊은 고민까지 주고받으면서 좋은 관계였는데 제가 너무 지쳐서 결국엔 얘기하다 절교를 했어요(이유는 그 언니가 저한테 자기 친구 욕을 실컷 하고 정작 그 친구 앞에서는 친하게 지내는 행동을 계속해서, 심지어 한명도 아니었어요 들어주는 사람 입장에선 지쳐요) 그 언니가 자기 친구들한테 얘기해서 언니 친구들이 절 째려보고 뒤에서 소리지르듯 욕하고 다들리게 속닥속닥 이런 거를 계속하니까 저도 잘못된 방법이긴한데 보복같은 걸 했어요 저도 등교하다 마주쳐서 한번 웃고 갔거든요 이건 제가 잘못한거라 딱히 변명할 여지는없어요 근데 그 다음날? 쯤에 그 언니 친구가 제 반 찾아와서 잠깐 학교끝나고 얘기 가능하냐고 하길래 학원있다했는데 진짜 잠깐이면 된대요 그래서 10분을 기다렸는데(학원 이미 늦은상태) 안 오셔서 디엠 정중히 남기고 학원 가는 길에 전화가 왔어요 그 친구분께 전화번호를 알려드렸고(혹시하는 상황에) 알고보니 싸운 당사잧언니가 뒤에서 시킨거더라고요 ㅋㅋㅋㅋㅋ ㅜ 분명 둘이서 얘기한다 했는데 저긴 3명이고 전 하나고 그렇게 전화로 3:1 싸움이 났는데요 학원 앞이라 제가 끊는다하고 학원 들어가서 제가 엄청 울었어요 이유는 모르겠고 좀 무섭고 짜증났던 거 같아요 그때가 제 생일 2일전인데 생일도 우중충 .. 우울하게 보냈고 같은학년 일진무리 애들이 절 되게 싫어하는 계기가 됐어요 그러고 다음주에는 아예 무리채로 절 기다리더라고요 학생부실 가려니까 아예 쫓아와서 행패를 부리는데 이것때문에 원래 친했던 애들 절반을 잃었어요 학교에선 딱히 통쾌한 조치는 없고 혼내고 각서쓰고(안지킴) 끝 그러고 학교에서 보이면 욕하고 소리지르고(뒤에서 은근히) 째려보고 하는건 더 심했고요 3학년층에 소문은 당연히 바닥을 찍었을거에요 남아서 절 도와주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기에 아직도 제가 엄청 좋아하고 아껴요 걔네한텐 그냥 너무 고마워요 사랑해 얘들아 걔네 없었으면 저 이미 죽었을수도요 .. 그렇게 참다참다 12월에 제가 참다못해 학생부에 갔는데 위클로 연계가 됐어요 2번 상담 받았는데 솔직하게 전 다 말했어요 근데 느낌으로 다 알죠 제가 고위험군?(자살하고싶고 자해시도 경험 있다고 했어요) 으로 생각이 드셨는지 집에 전화하더라고요 하지 말아달라 부탁했고 알겠다하셧는디 ㅜㅋㅋㅋ 솔직히 부모님 반응이 더 짜증나요 학폭 넘겨도 잘나와야 1호인건 알았어요 걍 엄빠가 조용히 넘어가는 쪽을 원하는 걸 느껴서 그냥 울면서 신고 안한다하고 좀 퉁명스럽게? 대했어요 짜증나서요 구질구질하다 인생이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진짜 죽고싶었어요
그렇게 전 이제 3학년에 올라왔습니다 ^~^ 학년의 3분의 1은 절 싫어하거나 아예 없는 존재로 생각하겠죠 일진무리들도요 친구가 없는 느낌이 들고(다 각자 짝이 있는 느낌) 요새 기분이 별로 안 좋네요 .. 발표 수행같은 게 무서워요 반애들 반응이나 막 빠갤까봐 .. 2학년 때는 공부를 좀 놓았는데 지금은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중간도 2일 남긴했지만 .. 잘할 수 있겠죠? 이따 공부하려고요
네 .. 제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엄마아빠랑 방청소 안 했다고 싸웠는데 갑자기 자해가 너무 하고싶어서 근데 용기는 없고 ㅜㅜㅋㅋㅋ 걍 진짜 살짝 생채기 하나 났는데 겁이 너무 많네요 그래서 그냥 좀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 이제 5월인데 어떻게 버틸까요 ... 솔직히 우울증이나 기분장애 계열이 의심되요 챗지피티한테 이것보다 더 자세히 얘기했는데 그런쪽 장애가 의심된다고.. 뭐 백프로 정확은 아닐테니 장담은 못해도요!
제 증상들 정리하자면
새치가 나이에 비해 꽤 있음(엄빠는 유전이나 편식해서 그렇다는데 육안으로 머리 좀만 걷어봐도 안쪽 깊숙히에서 보이고 뒷통수쪽에 제 친구들이 봐주는데 볼때마다 애들이 되게 놀래요 한쪽에 몰려있다고 .. 그리고 갈색 빨간색 이런 머리도 보여요)
수면패턴 불안정(평소에 폰을 달고살아서 평일엔 5-6시간 자고 주말에는 밀린 잠을 몰아서 자는 편이에요)
눈물이 너무 자주 남(신세한탄마냥 슬픈 드라마를 봐도 울고 .. 노래들어도 울고 .. 울때 좀 심하게 울어요 과호흡인지 뭔지 숨도 되게 깊게 쉬어야 쉬어지고 코는 다 막히고 울다 지쳐서 잠들고 .. 코 따갑고 몸도 따갑고)
감정기복 심함(그래프가 훅 상승 훅 하강 그런 그래프쪽과 비슷해요 근데 무기력할때는 그게 되게 오래 지속되고 화나는 건 순간적이지만 자해 자살충동처럼 저한테 모진말을 할때가 많아요 아님 부모님한테 궁시렁궁시렁 속으로 .. 제가 입에 달고다니는건 차라리 중절을 하지 이런 거 왜 낳았대)
몸이 자주 아픔 원래 달고있는 건 기립성저혈압(심해요 눈앞 까맣고 비틀) 빈혈기 (위쪽 소화계!! 스트레스성 위염 최근에 걸리고 자꾸 체하고 배가 바늘 찌르는것처럼 따끔 .. 되게 움직이지도 못할정도로 아픈 적 어제도 있었어요 머리도 아팠고요 자주이래요) + 아파서 조퇴하거나 할때 부모님은 걱정 ㄴ 걍 좀 얹잖아하심 학원 빠질정도로 아프면 ~~~ 등등 진짜 아팠어요 ..
가상현실에 저를 대입(소설같은데 절 대입해요 내용은 보통 사랑받는 .? 근데 좀 집착섞인 사랑이요 .. 저도 잘 모르겠어요)
겉으로는 티가 안 남(내가 어제 뭔 난리를 쳐도 학교에서는 멀쩡)
솔직히 우울증 이런 거 청소년 친구들이 많이 겪고 제가 너무 유난같아서 말을 못 꺼내겠어요 .. 제 지인들이 볼까봐 무섭네요 ㅋㅋㅋ 나중에 내려야죠 모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라도 저랑 같은 상황이면 너도 많이 힘들겠다 그래도 버텨줘서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