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사진=민선유 기자
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헤럴드POP=김지혜 기자]이혜영이 ‘파과’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은 배우 윤박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이혜영, 민규동 감독이 출연해 영화 ‘파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보톡스를 안맞아 ‘파과’에 캐스팅 된 것 같다고 밝혔던 이혜영. 반면 민규동 감독은 “20대 때 처음 봤을 때부터 조금 신비스러운 느낌이었다. 한국적이면서 한국적이지 않은 느낌이 독특했고 압도적 카리스마가 있었다”며 “제가 영화감독이 될 줄도 몰고 영화로 만나는 건 꿈도 못꿨다. 이 이야기로 운명적으로 만났구나 첫만남에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 감독은 “그런 양면성과 입체성이 얼굴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관객들이 큰화면에서 압도적 밀도 속에서 경험한다면 신선한 경험일 것”이라며 “이혜영 배우 스스로도 놀라운 재발견일 거라 놓치면 안된다 생각했다. 108번 정도는 고민하고 거절하셨다. 이건 어려울 것 같다, 무서울 것 같아, 할 수 있을까 했다. 오만한 자신감으로 ‘이 정도는 뭐’ 하신 게 아니라 모두에게 이건 챌린지이고 많은 허들을 넘는 게임이구나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보톡스 관련 발언이 언급되자 이혜영은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다. 물론 보톡스 안한 게 자랑은 아니다. 나이 먹으면 해도 이상하고 안해도 좀 이상하고 나이 먹는 게 그런 것”이라며 “적나라하게 나의 늙음의 모습을 요구했던 건 맞고 거기에 또 제가 적절했고, 그 외에도 조각을 표현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감독님이) 거기서 왜 이렇게 친절하신가, 거기는 왜 이렇게 귀여워, 거기는 왜 울려고 해 하며 많은 절제와 굉장한 요구사항이 많았다. 아주 저를 꼼짝 못하게 했다”고 웃어보였다.
또한 “해낸게 도전이었고, 특별히 조각을 어떻게 할 겨를도 없었고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훌륭했다면 배우들과의 조화다. 그 배우들이 다 조각과의 관계를 만들어냈고, 우리 영화의 자랑은 배우들의 매력이다”라고 공을 돌려 기대를 높였다.
김지혜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