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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엔터 전 직원 "대표, 과거에도 강제추행+부적절 발언…직원들 급여도 밀려"

쓰니 |2025.04.29 13:56
조회 77 |추천 1

 ▲ 143엔터 대표 강체주행 사건 고소 기자회견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143엔터테인먼트(이하 143엔터) 대표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그룹 메이딘 출신 가은 측이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143엔터 전 직원이 참석해 대표의 부당한 대우에 대해 밝혔다.

143엔터 전 직원 A&R 팀장 허유정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43엔터 대표 강제추행 사건 고소 기자회견에서 "2021년부터 143엔터에서 A&R 대표로 연습생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연습생들에게 고민상담을 들었을 때 '대표님이 특정 멤버를 편애해 힘들다'는 내용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멤버에게는 '원래 이 프로그램을 네가 나가기로 했는데 다른 연습생이 나가기로 했어'라고 상처를 주거나 이간질을 했다. 한번은 멤버의 엄마가 차별에 대해 호소했고 B씨는 오해라고 한 바 있다"고 말했다"라며 "결과적으로 멤버들을 서로 경계하게 했다. 그래서 제가 '연습생들을 따로 부르지 말 것', '가급적 저를 거쳐서 이야기할 것'을 요구했으나 변화는 없었다. 회사에 소속되어 업무를 하다보니 대표의 금전적 문제에 대해 들었다. 트레이너들의 급여가 수시로 밀렸다고 한다"고 밝혔다.

143엔터 전 직원은 "퇴사의 계기는 대표가 한 연습생에게 공개적으로 명품가방을 선물했다. 저는 퇴사 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들었다. 가은이가 여러차례 물의를 일으켰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아이들이 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고, 관계가 유연해지도록 중재해왔다. 가은이는 늘 중간에서 조율하려고 애썼고, 심리적으로 힘들어해 안쓰러웠다"고 했다.

전 직원은 "과거에도 이 대표는 직원들 월급을 밀리면서 명품백을 선물하는 일이 잦았다. 여러 학부모들에게 몇 천 만원에서 억 단위로 현금을 받아간 내용을 확인했다"라며 "본인 의사에 반할 경우 전속계약을 악용해 연습과 활동을 중단했고, 과거에도 강제추행을 하고, '사랑한다', '소원 들어달라', '사귀자'라는 부적절한 언어를 구사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상기 사실은 당사자들 동의를 얻어 언급했다. 용기를 내어 증언을 허락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성년자가 다수인 소속사 대표가 이런 악행을 반복하는 것이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후에도 부인한다면 저는 갖고 있는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소속사 대표가 신인 걸그룹 멤버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후 피해자가 그룹 메이딘 가은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사건이 공론화되자 가은은 팀을 탈퇴했으며, 이와 관련해 143엔터테인먼트는 "개인적인 사정들이 겹치면서 팀 활동의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까지 이르러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씨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명백하게 사실무근"이라며 "당사는 그 허위를 밝힐 뚜렷한 여러 증거 역시 보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혜원 기자(hye26@spotv.net)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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