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키즈폰을 사용하고 있는데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다가 잃어버렸어요다행히 다음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청소여사님께서 습득하셨다고 전화가 와서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잃어버린날 저녁에 어떤 누군가가 아들 친구들, 여자친구들 한테도 성관련 쌍욕메세지를 보냈더라고요아 지금 글을 쓰는데도 심장이 떨리네요
저는 그걸 본 즉시 아들 친구에게,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하나하나 상황 설명하고 사과했습니다. 아이들이 알지 못했던 단어들을 보고 받았을 충격과 , 그 가족들까지 아들을 오해했을걸 생각하니 억울하고 소름돋고, 너무 미안하고 화가 났어요.
핸드폰을 끝내 찾지 못했다면, 우리 아이는 그 사실도 모르고 억울하게 오해받고, 손절당했을수도 있었어요.
이걸 그냥.. 정말 그냥 넘어가야 할까요 ?
경찰서에 신고하는게 맞을까요?적극수사해 주실까요 ? 이전에 경찰의 무시나 귀찮음에 가까운 태도를 겪은적이 있어서요.. 이번에도 이런건 죄가 안된단 말만 듣고 끝날까 두려워요.
하지만 무섭고 소름끼치는 이런 일을 묵인하면 범인은 비슷한 일을 반복할거라 생각합니다.
우리아이 핸드폰을 이용해서 아이들 사이에 상상도 못할 욕을 뿌리고 간 그 사람. 꼭 적법한 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런 상황을 어디에 신고해야 제대로 처리가 될까요?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이나 조언 주실 수 있는 분 계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추가합니다.
아이와 금요일 6시 10분쯤 학원을 마치고 놀이터에 간다고 통화를 나눴고, 저도 세대내 월패드 CCTV로 놀이터에 있는것을 확인 했습니다.그 날 바람이 많이 불어 아이가 감기 걸릴까봐, 집에 있던 동생과 함께 내려가 아이를 데리고 올라왔습니다.그게 7시도 안 된 시간이었고, 이 후로 집에서 저녁먹이고 숙제하고 씻기고 재우느라 누구도 외출하지 않았습니다. 메세지를 보낸시간에는 집에 저와 함께 숙제하고 있을즘입니다.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것도 녹화되어 있을거고, 다음날 아침 관리사무소에서 습득했다는 전화를 받고 찾으러 갈때까지 외출하지 않은것도 보일것입니다 명백한 사실입니다.그 과정에서 아이가 놀이터에 핸드폰을 두고와 잃어버리고, 저도 확인 안하고 못 챙긴 책임은 분명히 있습니다.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선 사과드리고싶고, 앞 뒤 없이 내 아이는 아니라고 배제한 게 아니니, 아이에 대한 오해만큼은 풀리길 바랍니다.
아파트에 게시글을 쓰는것도 고민해보고 ,맘카페나, 기자에게 제보를 하면 아파트에 사는 이 사건과 관련없는 입주민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되어 신중하게, 여기에 제 고민을 공유했습니다..
의견주신대로 아이의 억울함이 풀리기에 경찰에 신고하는것이 최선이라면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몇 몇 댓글 중에 아들이 했다, 맘충년, 지어낸 글이라는 등 지나친 표현이나 욕설이 있어 마음이 힘듭니다. 익명이라고 해도 타인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은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더 이상의 비난이나 공격은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추가글 2며칠 밤낮을 고민하며 진실을 밝히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관리사무소와 협조해 사건 당시상황 확인했고,
그 문자가 전송된 시점에 초등 고학년 아이 두명이 제 아이의 핸드폰으로 문자보내는 정황이 명확히 확인 되었습니다.제 아들은 해당 문자 작성이나 발송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증거로 그 사실이 분명히 밝혀졌습니다. 현재 아파트 측과 함께 확인 및 필요한 조치 진행중입니다.
문자를 받은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재차 사과를 드리고,혹시라도 상처를 받지는 않으셨나 걱정했는데 정말 괜찮다고 재차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고 또 안도했습니다.제가 너무 과민하게 생각한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저는 모든 상황을 사실대로 적었고, 거짓은 없습니다.
왜 특정 친구들에게만 보냈느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저도 범죄 전문가가 아닌 이상 그 범인이 왜 그랬는지 단정할 수 없지만 톡상단에 자주 대화한 친구들이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뿐입니다. 범인을 대변할 마음도 없고 저희도 피해자입니다.
이제 사실은 밝혀졌고, 처리도 진행중이니 마무리 하겠습니다.사실을 밝히기 위해 글을 썼는데 아들을 향한 무분별한 추측과 욕설을 보며 인격이 짓밟히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추측성 비난, 모욕적인 댓글들에 대해서는 모욕죄 및 명예훼손죄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