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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백수 자녀는 전적으로 부모탓 맞아요

ㅇㅇ |2025.05.05 15:48
조회 81,289 |추천 177
주변인들은 집안에서 누가 제일 문제인지 잘 아는데 엄마 혼자서만
모르는 척, 괜찮은 척하니까 너무 답답해요.
저는 20대 직장인입니다. 위에 30대 백수 오빠가 있어요.
어릴 때부터 장남이라고 친척들에게 받은 선물과 용돈은 독식, 
집에 고기, 대게, 초밥 등이 생기면 무조건 장남 꺼.
그렇게 자라다 보니, 저는 10대부터 용돈을 벌기 위해 자연히 이른 나이에 취업을 하게 되었고
오빠란 사람은 아무것도 안 한 채 종일 컴퓨터 게임만 하면서 나이만 먹었어요.
사회생활 단절은 높은 공격성으로 이어지더라고요.
자기돈으로 산 것도 아니면서 냉장고에 있던 음료가 사라졌다고 
집을 부수고, 때리고, 욕하고.
제 월급으로 비싼 음식과 게임 아이템 등을 사줄 것을 강요하는 것이 일상.
너무 답답한 마음에 심리학을 전공한 친구를 만났어요.
창피해서 어디 털어놓을 데도 없었는데 마침 그 친구가 문득 떠올랐거든요.
친구 말로는 어릴 때부터 편애받고 자란 아이, 
특히 아이가 잘못을 했는데도 칭찬만 듣고 자란 아이는
공감력이 결여된 채 자라게 된대요.
게다가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무언가를 스스로 해결하는 법을 
터득할 기회를 적당히 줘야지만 
책임감과 성취감을 느끼면서 성숙한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하는데,
많은 부모들이 사랑이랍시고 자녀의 모든 걸 다 채워주다 보니 
혼자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착취형' 인간이 된다고 설명하더라고요.
그렇게 착취형 인간으로 성장한 아이는 평생을 어린아이처럼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스스로 살 수가 없게 된대요.
어린아이가 배가 고프면 울고, 갖고 싶은게 있으면 떼쓰고, 때리고 빼앗고.
타인의 고통에는 공감을 하지 못하듯이, 평생을 그렇게 살게 된대요.
친구는 제가 제 이야기를 털어놓자 
사실 자기가 심리학을 전공하게 된 것도
부모님의 아들딸 차별 때문에 생긴 상처를 이해하고 극복하고자 전공했다면서
세상에는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겪는 불행이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잘 해주기만 하는 것도 독이 되나봐요.
그리고 사회생활이랑 공격성이랑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무리(사회)에서 벗어난 생활을 오래 하면 할 수록 
공격성도 높아지고 비이성적으로 행동하게 된대요.
그 이후론 30대가 될 때까지 취업도 안하고 노는 백수들이 보이면 
저도 모르게 색안경을 끼게 되는것 같네요.
추천수177
반대수79
베플ㅇㅇ|2025.05.06 00:52
한국은 나이 먹으면 뭐해야한다 어쩌구 하는 그런 오지랖때문에 청년층이 자꾸 자살하는거임 남 인생에 신경꺼라 그냥
베플ㅇㅇ|2025.05.06 07:23
너도 그런 부모 밑에 자라서 생각이 편협해졌구나. 아들아들하는 집에 테어나도 착취형말고 나르시스트로 성장하거나 지배형이 되는 사람도 있고, 30대 이상의 백수 중에도 은둔형백수나 우울증도 있을텐데, 그게 어떻게 다 부모탓이야. 네 오빠의 경우엔 부모 책임이 크니 친구가 그리말했을텐데, 그걸 일반화하는.네 사고체계도 건강해보이진 않는다. 그런 넌 자녀 참 완벽하게 키우겠구나. 응원한다.
베플ㅇㅇ|2025.05.06 12:10
댓글보고 깜짝 놀람. 30대 백수가 이렇게 많았어? 능력이 안되면 그냥 알바라도 해;; 30대에 사회생활도 안해보고 돈 안 버는게 뭐 잘났다고 당당한거야. 그거 쪽팔린거야.. 능력에 맞는 일자리 찾아서 독립해야지 언제까지 부모 손 빌릴래.// 그리고 이 글은 부모의 딸아들 차별로 인한 막자란 오빠놈 까는 글인데 30대 백수에 긁혀서 부들부들하는게 진짜 웃기네..ㅋㅋㅋ 맥락맹 같음.. 그러니 취업을 못한걸까나
베플남자ㅇㅇ|2025.05.06 13:37
긁힌애들보니 제대로네 ㅋㅋ대학졸업하고 캥거루하면 부모가 잘못키운거 맞지 육아의 목적이 독립인데 오냐오냐 다해주니까 애가 그 모양이지 안그래? 군대 당나라화된것도 한몫하고
베플ㅇㅇ|2025.05.06 14:43
우리나라 청년백수한테 관대하네ㅋㅋㅋ...아직까진 경제적으로 살만한듯.청년백수를 부양할 수 있는 가정이 많다는 거잖아? 여기서 청년백수를 욕하는 댓글도 많지만 감싸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충격임...이게 열심히 살고 진짜 힘든 청년들한텐 기만질 아님? 솔직히 팔다리가 하나 없어서 일을 못하는 상황이다,의사소통이 안될정도로 정신병이 심하다가 아니면 나가서 일하는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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