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0대로 IT 업계에서 25년 넘게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일해온 사람입니다.
저는 한 IT회사에서 SI개발을 하면서 18년째 근무했고, 유수의 대형 고객사의 모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잘 진행해 왔습니다.
그런데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에 진행 했던 인생 최악의 모 쇼핑몰 프로젝트로 인해 제 삶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당시 스트레스로 인해 가정에 불화가 심했으며 이로 인해 2023년 이혼과 건강상의 문제
고혈압(최고 190)과 경추 C5~C7번 디스크 붕괴 진단을 받아 수술까지 권유받을 정도로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된 상태입니다. 또한 스트레스성 우울증 진단을 대학병원 정신의학과 상담을 통하여 진단 받아 약물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회사에서 배려해주어 병원을 다니면서 외부 프로젝트는 짧게 들어가고 본사 관리 업무를 주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부터는 외부 프로젝트를 풀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해서 오랫동안 손저림 현상과 등쪽의 통증이 있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병원 진단을 받아보니 목 디스크 진단이 나왔습니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자고 하는데 너무 위험성이 커서 이번주 월요일에 입원하여 신경차단술, 체외충격파, 블록삽입술 등 입원 치료를 받고 어제 퇴원했습니다.
지금 심경이 많이 복잡합니다.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 인데 병원비는 계속 들어가고
회사도 피해가 커서 프로젝트 투입 어려우면 산재 신청을 하라고 하는데 이것도 알아보니 쉽지 않습니다.
2년전의 프로젝트로 인해 지금 디스크가 왔다는게 인정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급여 체계도 기존 고정급에서 인센티브 방식으로 변경되어 실질적으로 약 20% 급여가 삭감된 상황입니다.
저는 그 당시 프로젝트를 드롭하고 얼마 안 되서 이혼까지 하게 돼서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회사 사직서를 내고 지인을
통해 기자를 소개 받아 공론화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그 쇼핑몰 업체의 모기업에 많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보니 공론화 말리면서 퇴사하지 말고 휴가쓰면서 병원치료 받으라고 했고 이후 그 고객사와 솔루션 비용 정산하는 과정에서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면서 비용을 안주겠다 하니 회사에서도 참지 못하고 공정위 제소를 진행하고 있고 저에게도 공론화 하고 싶으면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 그 모기업에 큰 이슈가 있다고 또 다시 말리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시간도 지났고 억울함을 풀겠다고 시끄럽게 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그냥 있었는데 디스크 진단을 받으니 공론화 하는거 보다 제 앞날이 걱정 입니다.
앞으로 일을 못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산재 처리가 가능한지 그리고 피해보상을 받을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같은 상황을 겪은 분이 계시거나, 법적 또는 제도적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신다면 작은 정보라도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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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2022년부터 모 쇼핑몰 프로젝트의 PM으로 일하면서 부터 입니다.
2022년부터 2023년에 걸쳐 수행했던 모 쇼핑몰 프로젝트에서 담당 팀장의 갑질로 저는 잦은 밤샘과 야근 주말 출근으로 평균 12시간 이상을 일했습니다.
프로젝트 시작은 2022년 저희가 마더로 3개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진행했습니다.
기획과 디자인을 하는 A업체, 프론트 개발을 담당한 B업체 그리고 어드민 개발과 전체적인 프로젝트 총괄로 저희가 담당했습니다.
4월에 시작해서 12월에 끝나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고객사는 다른 기업의 쇼핑몰을 인수하여 재 구축하는 프로젝트였고, 프로젝트가 시작됐을 때 실무 담당자는 단 1명뿐 이었습니다.
그 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업무 담당자를 채용 하였습니다.
IT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프로젝트는 고객사와 개발사가 함께 TF를 구성하여 진행 합니다.
개발사의 인원은 20명이 넘어가는데 현업 담당자는 1명이다? 이런 프로젝트 보셨나요? 그러다 보니 요구사항이 굉장히 부실했습니다.
회의 때마다 “여러분이 전문가시잖아요. 그냥 알아서 잘 해주세요.” 이 말이 반복됐습니다.
처음엔 농담처럼 들렸지만, 점차 이게 실제 업무 지시의 전부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수많은 프로젝트를 맡아오면서 고객사와 날을 세우거나 충돌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작업이 끝난 후에도 다시 찾아주시고 좋은
관계로 이어졌던 기억 뿐입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달랐습니다.
요구 사항 없이 기획을 하다 보니 “AS-IS 같네, 이럴 거면 프로젝트를 왜 하냐” 식으로 핀잔을 줬고, 요구 사항없이 알아서 잘하라는거에 기획자는 힘들어 했고 회의 때마다 기획업체에게 일을 못한다 무능하다 일정 지연이 너희 때문이다는식으로 몰아갔고 결국 컨소시엄에 참여한 A업체는 3개월 만에 철수했습니다.
A업체의 총괄 상무가 “프로젝트 하면서 너무너무 모멸감을 느겼다고 진행을 못하겠다”고 선언하고 프로젝트에서 철수하는 상황이 발생 되었습니다.
저희가 주계약업체다 보니 어쩔수 없이 업체를 용역으로 소싱하여 진행 하였고 추가 기획업체는 턴키가 아니니 그냥 고객사에서 해달란데로 기획을 계속 바꾸며 끝없는 요구사항 변경으로 엄청 힘들게 일을 진행했습니다.
뒤늦게 업무 담당자들가 채용 되면서 프로젝트의 기획기간이 아니라 개발 기간과 테스트 단계에 걸쳐 업무 변경이 지속적으로 발생 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요구한걸 안된다 못해준다 하는걸 절대 못참습니다.
온갖 갑질과 억지주장으로 사람 피를 말리며 해준다고 할때까지 회의를 안끝내고 괴롭힙니다.
이런식이다 보니 기획업체는 못해먹겠다며 철수 했고 저희 직원은 8명이 퇴사를 했으며 컨소시엄 업체들의 직원들도 많은 인력 이탈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라는게 설계 기간이 있고 이때 설계를 끝내야 개발하고 테스트 하고 오픈을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요구사항은 계약기간 2022년 4월 부터 2022년 12월까지 인데 이후 7개월이 지연되는데 그 7개월까지도 요구사항을 쏟아냅니다.
심지어 오픈이 한달남은 통합 테스트 기간에도 예외 없습니다 뒤늦게 들어온 현업 담당자의 요구사항 기술적 이슈등 어떠한 것들이든 받아줄때까지 괴롭히며 우겨넣습니다.
"전에 말했잖아", "이건 빠졌잖아", "다른 쇼핑몰에 있는 기능이잖아", "이건 기본이잖아" 이런것도 안했어?
이런식으로 해준다고 할때까지 계속 말을 반복하며 무능하네 기본이 안되어 있네 같은 모멸감을 주는 말을 하며 사람의 멘탈을 탈탈 텁니다.
심지어 크롬 브라우저의 기능이 엣지 브라우저에서는 안된다고 버그라고 수정하라고 합니다. 이건 버그가 아니고 엣지에서는 기능지원이 안되는거다.
하면 "내가 모른다고 무시하냐?","개발자 불러라" 하고 "설명해라 왜 안되냐, 너희가 개발 못한거 아니냐!" 하며 2시간을 괴롭힙니다.
이 개발자 말로는 진절머리가 나고 토할거 같았다고 했습니다.
이 외에 갑질 사례 예를 들면
- 밤 10시에 전화하여 1시간넘게 본인이 원하는 답변을 할때까지 통화 못끊게 하면서 괴롭히기
- 새벽 시간대에 하루 10회 이상 폭탄 메일을 반복 발송
- 자사/고객사 임원을 포함한 전체 인원 참조로 공개 비난
- 야근강요와 주말출근 강요로 인하여 3개월 동안 주말 없이 출근 및 야근
- 개발자들 개인 IP 추적을 통한 감시
- 여직원에게 “원피스 복장이 야하다”며 복장 주의 요구
- 회의때 의견 이야기 한걸 고객사 대표의 발언을 끊었다며 다시 한번 이런일 생기면 가만 안있겠다며 굉장히 권위적으로 경고
- 김앤장 운운하며 내말 안들어 주면 지금까지 받은돈 다 토해내고 지체 보상금까지 물어야돼 하며 협박
- 개발자 교체 요구, PM 교체 요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고생해서 그 요구 사항 바뀌는거 다 해주면서 화면 개발을 거의 다 했습니다.
문제는 테스트 기간에 애초에 요구사항에 없던 "주문취소" 같은 기능을 다른 쇼핑몰은 있으니 넣으라는며 "이러면 오픈 못한다" 해도 막무가네로 이거 없으면 오픈 의미 없다는 식으로 밀어 부쳤습니다. 거기에 ERP연동까지 추가 되며 핵심업무 결제 주문의 오류로 오픈에 실패 했고 우리 대표는 “개발은 거의다 됐다 조금만 시간을 주면 반드시 완료할 수 있다”며 항변했지만 프로젝트 지연 이후, 말도 안되는 지체상금을 요구하며 부속 합의서를 강제했었고, 김앤장 로펌까지 들먹이며 “합의 안 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말 뿐 이었습니다.
그래도 회사에서는 프로젝트를 완수하려고 부속합의서를 다 써주고 "특급 개발자 5명을 추가 투입해라", "PM 교체하고 매일매일 대표가 보고하라" 등 말도안되는 주장도 들어주겠다고 했는데 지체보상금 물린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내며 회사를 기망하였습니다.
이에 관해 항의하니 그팀장은 그냥 형식적은거다 하기로 한데로 특급 개발자 투입해서 진행하면 된다고 하였지만 회사에서는 더이상 신뢰를 할수 없어 프로젝트 Drop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다른업체에 인수인계를 해주면 지체상금을 부여하지 않고 솔루션 비용도 주겠다고 하여 감정적 무너진 개발자들을 설득하여 한달여 인수인계를 했더니 뒤늦게 갖은 트집을 잡아서 솔루션 비용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하여 회사에서도 이제는 못참고 공정위 절차를 진행하는중입니다.
제 25년 경력에 처음 경험해보는 프로젝트였고 다른데서도 보지도 듣지도 못한 프로젝트 였습니다.
아직도 트라우마를 못벗어 난거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제가 궁금한 부분에 관하여 정리합니다.
1. 육체 정신 가정등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2. 회사와 별개로 제가 담당 팀장 및 해당 업체 고소고발이 가능한지?
3. 산업재해 등에 관하여 신청이 가능한지?
4. 제가 공론화 시키면 그 고객사나 지금 회사로 부터 고소를 당하거나 문제 될게 있는지
현실적인 조언이나 제도적 도움의 방향 조언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