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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선 양관식으로 아는 남편

ㅇㅇ |2025.05.16 11:31
조회 5,136 |추천 5

본론부터 말하면 남편이 다이어트 PT 끊어줬다고 생색냅니다

시댁 갈 때마다 자랑하듯 말하는데

솔직히 그 소리듣는 시엄마는 제가 아니꼽겠죠

PT비용도 비싼 거 다 아시고요 그래서 시엄마는 저한테

은근히 아들 돈 쓰게 만들었다며 눈치를 줍니다

 결혼 3년 차인데 아직 아이는 없고 직장 다니면서

집안일 거의 전담하다시피 하고 있어요

예전엔 운동도 하고 활동적인 걸 많이 했는데

일이랑 집안일을 병행하다보니까 움직이는 날보다

가만히 쉬는 날을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결혼 초보다는 6~7kg 정도 쪘는데

남편이 제 모습을 보고 PT를 끊어주겠다며 거의

강제로 PT룰 끊어줬거든요 살 빼라는 무언의 압박?

솔직히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니니까 싫다고도 했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나는 것도 아니라서 거절을 했는데

무조건 가라네요 집안일은 본인이 하지도 않을거면서..

그렇게 꾸역꾸역 시작한 PT는 지금 6회째인데

문제는 남편이 시댁식구들한테 PT를 끊어줬다고 대놓고 자랑처럼 얘기한다는 겁니다

 시엄마한테 와이프를 위해서 PT를 끊어줬다니,

내가 살 빼고 싶어했다느니, 심지어 결제 내역까지 보여주면서 자랑질을..

제발 좀 하지 말라고 해도 눈치가 없는 건지

시댁 식구들한테 미움만 샀네요

특히 결제 내역 보여주고 난 뒤 시엄마 표정 아직도 못 잊어요

말은 안 했지만 진짜 눈으로 욕하는 거 다 보였거든요

그리고 다음날 카톡으로 은근히 저를 돌려깝니다

그 돈이면 아들 건강식 사먹었을 텐데 며느리는 복도 많다면서요

…저 이 카톡 받고 손 덜덜 떨렸어요

그냥 내가 살 좀 찐 죄인인가 싶고,

몸 하나 관리 못하는 여자에

남편 돈까지 축내는 민폐 며느리로 낙인 찍힌 기분

이렇게 생색내는데 돈낭비했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싶지 않아서

살이라도 미친듯이 빼야할 것 같은 느낌에 숨이 막힙니다


추천수5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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