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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라고 거짓말치고 6개월을 연기한 시어머니

til |2025.05.21 20:19
조회 120,056 |추천 46

안녕하세요.
결혼 13년 차 두 아이 키우고 있는 40대 초반 여자입니다.
남편과는 갈등없이 평범하게 지내는 편인데 작년부터 인생이 크게 꼬였습니다.

많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작년 이맘때쯤, 남편이 엄마가 자꾸 밥 먹은 걸 또 먹었다고 하고, 전날 일도 기억 못 한다며

병원 한번 모시고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울먹이며 말하더라고요.

당시엔 저도 진심으로 걱정했어요.
시어머니는 58년생 만67세로 혈압약 복용 외엔 큰 병 없던 분이시고
평소엔 저희 부부와 거리를 적당히 유지해주는, 그럭저럭 괜찮은 시어머니였거든요.

병원에 모시고 가니, 경도인지장애 초기일 수는 있으나 일상생활 기능은 아직 정상이란 소견받고

계모임과 센터를 다니시며 최대한 사회생활을 하셨는데요. (건강상 65세에 퇴직하심)

주4일을 퇴근하고 가서 저녁에 봐드렸는데,

언젠가부터 시어머니가 저희 집을 수시로 들락날락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녁에 밥해 드렸는데, 다음 날 “며느리가 굶겼다”고 하시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물건 던지며 “누구세요?” 하시고,

제가 퇴근하면 남편한테 “얘 누구냐, 도둑 아니냐”고 하시고…

그러다 어느 날, 남편한테 대놓고 이르셨네요.

“얘 이상해. 자꾸 내 물건 숨겨. 지갑도 없어졌고, 약도 사라졌어…”

남편이 절 불러다 놓고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혹시 엄마 물건 건드린 거 있어? 엄마가 요즘 많이 불안해하시는데”

제가 무슨 간병인도 아니고 시어머니 식사 챙기고 약 챙겨드리고,
기억 안 난다고 하면 사진 찍어서 증거 남기고…
그 모든 걸 내가 왜 해야 하나 싶더라고요.

하루는 평일 낮에 급히 점심시간에 집에 들렀는데,

시어머니가 혼자 집에 앉아서 휴대폰으로 한창 드라마 정주행 중이시더라구요.

한 편 보다가 전화 오니 “어머~ 웬일이니~ 나 지금 밥도 못 먹고 누워 있었어…”
눈빛도 말투도 너무나 정상이었습니다.

그 순간 이건 아니다. 뭔가 이상하다라는 섬뜩한 마음에 남편 몰래 거실과 주방에

소형 CCTV.. 소위 말하는 홈캠을 설치했습니다. (저희 집은 공용공간에 대한 설치라 법적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좀 지나 결정적인 장면을 확보했는데요.

1) 외출하고 돌아와서 신발 벗고 양말까지 정리함

2) 휴대폰 꺼내 유튜브 시청, 이어폰 꽂고 쇼파에 누워 드라마 정주행

3) 제가 들어오는 소리 들리자, 갑자기 눈 희번덕 하며 “나 누구야… 나 여기 왜 있니…”

또 다른 날엔 남편 앞에서는 아이고~ 나 또 약 안 먹었어… 하시더니

다음날 저희부부 출근하자마자 약 챙겨드시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정타..

혼잣말로 “아이고~ 이러다 재산 뺏기겠어~ 정신줄 놓고 살아야 며느리가 못 건들지~”

그동안 간병해드린건 뭔가 싶고 진짜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더라구요.

증거 확보하고 남편에게 영상 보여줬는데 처음엔 안믿더라구요.

드라마 타임 맞춰 연기 시작하는 모습, 약 복용 체크하는 모습, 저에 대한 모함이 담긴 장면까지 보고

남편도 결국 무릎 꿇고 그 날 저희부부 껴안고 오열했네요.

다음날 시어머니댁 방문해서 영상 공개 이후

남편이 제대로 단도리해주어 저희집엔 발도 못 들이고 있는 상황이구요.

남편은 심리 상담까지 받고 있고 

저는 시어머니의 가스라이팅으로 받은 피해에 대해 정신적 위자료 소송 준비 중입니다.

그러나 남편을 보면 소송 준비할 결심이 무너집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46
반대수256
베플ㅇㅇ|2025.05.21 21:33
너는 그.. 니가 항상 쓰는 그 단어 안쓰면 글을 못써??ㅋㅋㅋ
베플ㅇㅇ|2025.05.21 20:42
주작도 똑똑해야돼. 괜히 소송얘기해서 들키잖아. 법을 잘 아는 사람은 cctv부터 비웃겠지.
베플ㅇㅇ|2025.05.21 21:02
재미없어요 다시써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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