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부터 10년 넘게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어요.
정말 소중한 친구고, 그만큼 오랫동안 관계를 이어왔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셨는데 그때도 매일매일 제 옆을 지켜준 친구예요
항상 고마운 친군데 문제는 입냄새가 너무 심하다는 거예요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나는 입냄새 수준이 아니라
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 시궁창 냄새라고 표현해야 할 수준인데요
썩은 양파, 마늘 냄새같이 오래된 음식물 냄새처럼 역해요
진짜 농담 아니라 요즘은 숨 참고 대화하고 있어요
저도 모르게 고개들 돌리게 된 적도 많아요
더 힘든 건, 이 친구 성격이 조금 예민한 편이라
누가 뭐라도 지적하면 우울모드 타고 연락 끊어버려요.
그래서 차마 입냄새 난다고 대놓고 말은 못 하겠고 돌려 말해보기도 했어요
이클립스를 준다거나, 껌을 매일 챙겨줬어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암묵적으로 알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처음에
저만 느끼는 건가 싶었는데, 함부로 말 할 순 없으니 참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대충 눈치를 까보니까 다 알긴 한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요즘은 그 친구한테 유산균이나 구취 완화에 도움되는 거
선물로 하나 줄까 싶은데… 다 같이 돈 모아서요
근데 또.. 생일도 멀었고 아무 이유 없이 그런 걸 주는 게 오히려 상처 될까 봐 걱정되네요
어떻게 해야 상처받지 않는 선에서 말해볼 수 있을까요?
끝까지 참는 게 맞을까요??
혹시 비슷한 상황 겪어보신 분들,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해요..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