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정식집에서 알바하는 40대 아줌마입니다
단가가 좀 있는곳이라 상견례로도 많이 찾는곳인데요
어제 한 가족이 오셨어요
딱 봐도 상견례하는 양가 가족들인데
거기서 따님 부친으로 보이는분이 진짜 특이하고 이상했음
다들 조용히 식사하고말씀 나누는데 유독 그분만들떠있는게 보임
내가 그방을 맡았기때문에 자리를 거의 뜨지않고 서빙을하는데
그 어르신이 반찬 리필을 요청하며
.거 사장님 몰래 숨겨놓은 반찬 좀 갖고와보세요
라면서 눈을 찡긋거리거나
나한테 갑자기
.와 오늘 여기 사모님 몸매가 너무 좋습니다
이러면서 비실비실웃는데 딸얼굴이 흙빛이 됨
그리고 오더때문에 음식갖고오는 식당 직원들한테 전부 아는척같은 친한척을함
그리고 인삼뿌리가 딱네뿌리 나왔는데
어르신들 하나씩 나눠드시면되는 상황임
근데 그 남자분이 갑자기 본인 인삼을 들더니 막 상대편 부부에게 본인부부 금슬자랑하듯이 힐끔힐끔 쳐다보며 와이프붙들고 입에 넣어주는데
딸이 옆에서 한숨푹푹쉼
그리고 음식나오면 진짜 입이 터져라 막 쑤셔넣는데
눈은 다른음식탐색하느라 치켜뜨고 미처 못 쑤셔넣은 음식이 입밖으로 반정도 나온상태로 우걱거리는거보니 한심그자체..
식사끝나고 나가는데 딸이 와서 죄송하다고 사과해서 나도 기분은 좀. 풀렸는데
식사 내내 70대 노인이 철없는 애들처럼 들떠서 까불거리고 아무말이나 막하는거 보니 그집 식구들이 너무 불쌍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