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여학생입니다
여기가 댓글 많이 달린대서 써봐요
엄마와 성적 관련 얘기를 하던 중 나온 말입니다
자세한 성적 얘기는 나중에 필요하다면 하겠습니다.
일단 여기서는 그게 핵심이 아니라 뺄게요.
저는 지방교대로 목표를 돌렸는데, 엄마는 아직 포기를 못하신 것 같더라고요
매번 하시던 무조건 SKY 가라, 아니면 등록금 대줄 생각 없다는 말로 시작하셨습니다
저도 늘 말씀드리던 대로 현실을 직시해 달라, 못 간다고 말했고요
그런데 어제는 엄마가 좀 많이 화나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안 하는데, 지방 가서 네가 퍽이나 공부하겠다고 하셨어요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그 다음 말이에요
네가 지방 가서 뭘 하겠냐
남자들 만나서 애나 싸지르고 있겠지
라고 말하셨고, 저는 황당(너무 충격적이라 그 당시에는 화나는 것도 느끼지 못했습니다)해서 그게 무슨 말이냐고 조금 따졌어요
그랬더니 돌아온 말은
만인의 연인 되면 참~ 좋겠다, 그치?
였습니다.
제가 할 말을 잃은 사이 엄마는 주무시러 들어가 버리셨고
오늘까지도 마주칠 때마다 싸늘하게 쳐다보시고 비웃음을 날리셨습니다.
엄마가 원래도 화나시면 상처주는 말만 골라서 하시지만, 그래도 평소에는 꾹 참고 사과드리먼 금방 풀리셨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사과드리려고 하면 일부러 못 들은 척 하며 피하십니다
제가 어떻게, 무슨 말로 사과드려야 풀리실까요...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