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수 수요일날 타지역 버스를 타고 저희 동네로 오는 노선버스에서 처음 봤었어요
저랑 같은 나이대는 같아보였고
아무래도 타지역에서 저희 동네로 가는 버스라
그 사람이 하차하는 것도 광범위였던거같아요
타지역을 거쳐 저희 동네로 진입했을 때
그 사람이 생각보다 제가 내리는 정류장에서 가까이 내렸어요
이름도 모르고 어디사는지도 모르는데
눈맞춤 3번에….반해버린 것 같아요
아니 그리고 보통 사람이라면 하차할 때 카드찍고 내리지 않나요??
그 사람은 카드찍고 뒷자석에 있는 저를
뒤돌아서 눈 마주치고 내렸어요…
제가 금사빠도 아니고 연애나 남자에 관심도 없는데
눈 마주쳤을때 막 심장이 두근거렸는데 이거 사랑에 빠진 거 맞죠?
그 날 이후로 잠깐에 우연이겠지 하며
나날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이번주 금요일이 되었어요..
금요일날도 볼 일이 있어 타지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볼 일을 본 후 5시20분쯤 버스에 승차해 동네로 향하던 중이였어요..
그날에 진짜 운명같이 또 같은 버스를 탔어요
이번엔 저보다 뒤 쪽에 앉아서 얼굴을 잘 볼 수 없었는데..
용기내서 뒤돌아보니 자고 있더라고요..
그 모습마저 너무 잘생기셔서 넋놓고 보다가 걸릴뻔 했어요..
저번수 수요일이랑 내리는 정류장도 똑같고.. 진짜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같은 정류장에서 내렸어요 ((번호물어보려고요))
내릴때도 절 보고있었던 거 같아요 ㅎㅎ
뒤에 붙어서 내렸거든요…
카드찍고 내렸는데 막상 말을 걸자하니 심장이 너무 뛰고
말을 못 하겠는거예요..
다른사람들은 번호 잘만 물어보던데 진짜 어떻게 그런 큰 용기를 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같은곳에 내려서인지 그 분이 뒤를 한번 돌아봤었는데
제가 바보같이 멍하니 서있었어요..
정신차렸을때쯤 그 사람은 멀리 가고있었어요..
대충 어느시간대에 타고 내리는지는 파악 해서 돌아오는 이번주에도 도전해보려고요…
혹시 번호나 인스타 물어보려면 편지가 나을까요 아니면 직접 말로하는게 나을까요..? 여자친구 있는 건 아니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