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 전에도 저희 시어머니 관련 글을 올려 톡선에 올라간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또 글을 쓰게 되네요..
한동안 잠잠하시더니 또 폭주하는 우리 어머님..
바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시댁 쪽에 가족행사가 있어서 시어머니가 저희집에 2박 머무르셨습니다.
머무르시는 동안, 신랑한테는 우리아들 최고다 ~ 딸같은 우리아들~ 아들 사랑해~ 하시더니.
신랑이랑 같이 마스크팩을 해도 저한테만 "마스크팩 너무 자주하지마라. 피부 상한다 어쩌구저쩌구"
택배가 현관문 밖에 있었는데 저한테만 "택배 너무 밖에 오래 두지마라" 하시며, 방금 도착한 택배를 저한테 건네시더라구요. 택배 비닐을 뜯는데 또 "비닐은 뒤집어서 버려라. 그래야 깨끗하다 궁시렁"
저희집에 화분이 많은데 신랑이 좋아해서 신랑이 관리를 합니다. 어머님한테도 신랑이 관리한다고 말씀드렸구요 그런데 역시나 저한테만 "화분도 바람을 쐬줘야한다. 창문열어서 바람 좀 쐬주고 해라 궁시렁"
저한테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해라.. 솔직히 잔소리로 들리거든요...?
그런데 "아침은 먹느냐"는 질문은 저한텐 안하시고
당신 아들한테만 하시네요?
역시..잘해드리면 안되나봐요 돌아오는게 이런거라니...
네 여기까진 뭐 한귀로 듣고 흘리면 그만입니다.
다음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어머님." 이라고 말씀도 드릴거예요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아주버님과 형님이 있는데 저희 모두 나이대도 같고 결혼시기도 비슷해요
그래서 그런지 예전부터 비교 아닌 비교를 하시긴 했어요
근데 저는 이게 이간질로 보이거든요
저희가 임신준비중인데 잘 안돼서 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ㅇㅇ(형님)이는 너보다 나이가 많은데도 자신만만이던데? 지들이 먼저 아기 가질수도 있다고 하던데?" 굳이 이런말을 전하십니다 ㅋㅋ (아마 형님도 어머님이 잠잘자라, 스트레스받지마라, 이거먹어라 저거해라 이거하지마라 잔소리해서 저렇게 말한거같아요)
저희 집 소파보고 "소파가 좋다, 너네 형님네는 소파가 너무 커서 별로다. "
저희 집 안방서랍장을 보시며, "서랍장 잘 샀네. 너네 형님네는 무슨 서랍장을 두개나 사서 붙였던데 너네처럼 하나만 해야지 보기좋지. 별로더라."
또 저희 집 티비를 보시며, "티비사이즈 딱 좋네. 너네 형님네는 티비가 너무 커서 별로더라."
형님네는 집이 커서 가구도 큰거일뿐...
아무튼 대충 이런식입니다.
꼭 저런식으로 형님네 얘기를 하며 비교를 하세요.
근데 저는요 당연히 우리꺼가 더 좋다는 칭찬으로 안들려요. 또 형님네 가서는 저희를 저렇게 흉보실거 같구요
은근히 저런 말 하면서 형님네와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같구요
어쨌든 저보다 손윗사람들인데 저렇게 흉보는거 듣고싶지도 않구요...
또 그러시면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는 우리대로 사는거고, 형님네는 형님네대로 사는거죠 하구요....
근데 어머님이 저한테 두번이나 하신 말씀이 있어요 자기는 다른 사람들한텐 한 성격하고 안봐준다고.. 며느리니까 이렇게 잘하는거라고요.... ^^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