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연애시절 다소 거칠지만 다정함과 배려심에 반해 결혼하게 되었다
연애시절 내가 등지고 누워있으면 나를 당겨서 안아주기도 했지만 어느날은 내가 등지는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겨와 나를 안아주기도 했다
아마도 내가 깊이 잠들어있어서 그랬나보다 생각했고 별일 아니지만 배려심에 감동을 받았었다
오늘 아침 4살 아이와 자다 깼는데
너무 이른시간이기도 하고 아이는 자고있어서 등지고 휴대폰을 보고있었다
그런데 아이가 꿈틀 하더니 내가 등지는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겨와 나에게 안기었다
가르친적도 보여준적도 없는데
아이는 그렇게 하고있었다
아빠를 닮은 아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사랑은 대를 잇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 아이도 커서 여자친구에게 사랑과 배려를 주겠지싶어 감동스러웠다
남편이 된 남자친구와는 단둘이 늦잠 잘 시간도 없이 바삐 하루를 보내지만 지금도 커피나 맛있는 디저트가 있으면 먼저 맛보라고 건네준다
그래서 힘들어도 살아가지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