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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허파에 바람들어서 육아에 뒷전인 언니ㅠ

지혜를뿅 |2025.06.15 02:31
조회 45,863 |추천 6
어쩌다보니 제가 이렇게 말리는 이유가 적어져 있지가 않아 많이 오해 하시는 것 같아서 적습니다.
일단 부모님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서 평일에 못하는 모임과 취미를 주말에 하시곤 했는데 주말에 찾아가서 뵐 때 보면 손주 본다고 매번 취소하셨고 육아에 취미를 옮기신 모습으로 보였어요. 후일을 볼 때 안좋다 느꼈습니다.
두번째는 평일 퇴근 후 손주 이유식, 언니네집 반찬 반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속일 생각 없고 솔직히 말해서 엄마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언니가 요리를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한 때는 저희집 요리까지 해서 주시길래 엄마 좀 쉬라고 한번씩 놀러갈 때 맛있는거 해줘도된다고 했고 전 엄마가 이런데 몸 쓰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세번째는 부모님이 언니네 손주만 이뻐하는 것이 아니고 저희 아이도 이뻐 죽습니다.
매번 저희 아이도 보고싶다고 주말에 데리고 오라고 해서 가면 엄마는 무릎수술을 한 뒤여서 안고 돌아다니는 것은 못하다보니 그런 일은 전부 아빠를 불러서 하시고 아빠는 허리가 안좋으신데 좋다고 안아주시고 있고 그런 모습을 보는게 화가 나서 어느순간 제가 조카를 보고 있습니다.
이게 계속 반복되니까 너무 화가 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언니네가 돈을 얼마나 주는지는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다만 부모님 심정으로는 딸 돈 받는게 맘에 편하지 않으신지 따로 적금을 드셨습니다. 적금을 넣으면서 첫째언니와 저한테 미안했는지 저희 아이한테도 크면 줄거라고 적금 넣게 통장을 만들어 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화를 내고 넘어갔었습니다.
부모님은 저희 어릴 때부터 헌신적인 분이셨습니다. 모든걸 해주고 싶어 하셨고 아버지가 돈 더 벌겠다고 투잡도 하셔서 내가 잘 때 퇴근하시고 일어났을 땐 이미 출근하셨으며 잘 때 한번씩 뽀뽀하고 가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크고 나서는 손주 볼 때마다 한번이라도 너희들 어릴 때 더 안아줬어야 했는데 그땐 돈벌러 다니느라고 너희들과 추억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쉽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보상해주고 싶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이제 제가 커서 애 키우다보니까 부모님만 생각하면 맘이 아프고 눈물버튼입이다.
부모님이 백년천년 사는 것이 아닌데 저와 다르게 생각하는 언니가 어쩜 어릴 때부터 그러더니 본인 생각만 할까 라는 생각이 깔려 있긴 했어요. 미웠던 것 같습니다







오타 있어도 양해 부탁드려요.
저희 언니 이야기인데 의견 물어보기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저희 언니는 지금 결혼 7년차 돌된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언니는 놀러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아이를 낳으면 집에 있어야 하는 것이 싫다며 아이를 낳기 싫어했어요.

그런데 4년 전 제가 결혼을 하고 그 다음해에 아이를 낳으면서 생각이 달라졌는지 조카가 너무 이쁘다고 더 나이 들기 전에 낳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맘처럼 쉽게 임신이 되지 않았고 언니가 포기할 때 쯔음 임신이 되어서 이제 아이가 돌 되었는데요.

본론은 언니네 부부가 육아를 너무나 힘들어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유별나거나 예민한 기질이거나 하지 않고 혼자서도 곧잘 놀 정도로 순합니다.
하지만 잠귀가 밝고 불면증을 겪는 형부는 새벽에 한번씩 깨는 것과 아침에 일찍부터 일어나서 우는것에 스트레스를 받아했고,
하루라도 밖에 안 나가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 언니는 생후 6개월차부터 아이를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편하게 놀고 자고 싶다고 부모님께 맡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산후우울증이 있어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맡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일주일에 3일(금~월)을 부모님 집에서 조카가 자고 갑니다.
언니네는 집에서 쉬구요.
처음에는 언니한테 부모님 힘들게 하지말라고 그럴거면 왜 아이를 낳았냐고 뭐라 해보기도 했는데 문제는 조카가 오면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부모님 ㅠㅠ
그냥 맡기라고 받아주시는 겁니다.
이제는 조카가 언제 오나 기다리기까지 하시는 부모님..
조카가 힘들게 하면 모르겠어요.
힘들게 했으면 부모님도 안봐주겠다고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아이가 순해서 더 이뻐보이고 부모님 눈에서는 꿀이 떨어집니다.

며칠 전에는 진지하게 부모님이 아직 정년퇴직 한 것도 아닌데 금요일 저녁마다 퇴근해서 아이 봐주고 월요일 출근하면서 언니네 집에 데려다 주고 가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냐고 다그쳤더니
언니가 울면서 정말 너무 힘들다고 하루에 3시간도 아이와 단둘이 있는 것이 힘들다는 겁니다.
그럴거면 어린이집을 일찍보내라고 했더니 만 3세 되기 전까진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지 않다면서
(큰언니가 아이를 3년간 가정보육 했거든요)
큰언니가 이런이러한 점이 있어서 꼭 3년간 하라고 하더라 라고 말했다는 거에요(큰언니는 결혼하면서 이민가서 살고 있습니다ㅠㅠ)

그날 저녁 형부가 전화가 와서는 아이가 조부모와 시간을 보내면 좋은점을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저한테도 아이를 맡겨보라면서 말을 하는데... 에휴..

언니한테 어떻게 얘기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이한테 안좋은 부분을 어필하면서 얘기해보고도 싶은데 육아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사항
- 부모님께 따로 용돈은 드림
- 아이가 순하다가도 엄마한테만 신경질을 내는 것을 자주 봄
- 엄마아빠보다 할머니,할아버지를 더 좋아함. 집에 안가겠다고 울 때도 많음
- 언니가 요리를 못해서 부모님이 반찬도 다 해주고 있음. 물론 이것도 돈 따로 챙겨 주는 걸로 앎.
- 일주일에 3일은 우리 부모님께 맡기고 평일 낮에는 시댁에 맡기기도 하고 육아모임 같은데 데리고 나가기도 하는데 혼자서 육아는 절대 안하려고 함. 하루는 나한테 자기 혼자 있다고 와달라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안간다고 함.
- 언니가 청소에 강박이 있음 아이 놀면 옆에서 계속 _걸 ㄹㅔ질 함
- 그런데 또 집에가면 듣도보도 못한 육아템은 엄청 많음. 본인 딴에는 아이한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샀다는데 육아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푸는 것 같음
(이 글을 쓴 이유는 하루에 3시간도 안 보려는 언니가 육아템 장난감은 엄청 사뒀단 점을 적은 거에요. 그냥 스트레스 푸는 걸로밖에 안 보였어요.)
추천수6
반대수100
베플ㅇㅇ|2025.06.15 02:37
놔둬요 어쨌든 조부모나 부모나 서로가 윈윈인 상황인데 님이 거기서 이래라 저래라 입 대는건 여기서도 욕먹고 저기서도 눈치받을 행동입니다
베플ㅇㅇ|2025.06.15 10:40
부모님이 좋아하시는데 뭐가 문제임? 내버려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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