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영우. tvN 제공.
tvN 새 월화극 '견우와 선녀'의 추영우가 숨겨진 운동 본능을 드러냈다.추영우는 17일 열린 '견우와 선녀'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배견우 캐릭터에 대해 “죽을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다. 온갖 불운도 따라다닌다. 주변이 피해 입는 게 싫어서 남들에게 가시를 세우고 본인만의 경계를 가지고 살아가는 고슴도치 같은 소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런 면이 공감 가고, 잘 표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김용완 감독님과 선배님들,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배견우의 성격도 제가 가진 여러 면들 중에 하나였다. 뒤로 갈수록 캐릭터가 극단적인 변화를 많이 보여준다. 그런 점을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극 중 박성아 역 조이현, 표지호 역 차강윤에 대해서는 각각 “조이현은 첫사랑이자 구원자이다. 차강윤과의 관계는 애증이다. 브로맨스도 있다”고 귀띔했다.
추영우는 촬영 중 우연히 만난 대학생 남녀 무리를 보고 '풋풋함'의 감정을 되새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언젠가 운동 끝나고 편의점에서 프로틴 하나 사서 마시고 있는데, 갓 대학생이 된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인 친구들이 내 옆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더라. 그들이 하는 말이 정말 귀여웠다. 내 눈에는 삼각 관계가 다 보이더라. 그게 정말 재미있어서 그들의 대화를 다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을 보면서 우리 드라마 또한 저런 풋풋함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촬영했다”고 돌이켰다.
극 중 양궁 유망주인 캐릭터를 위해 연습에도 매진했다고. 추영우는 “코치님과 열심히 연습했다. 종목이 재미있어서 더 열심히 했다. 견우가 양궁을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 우리나라 효자 종목이지 않나”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추자현은 “현장에서 듣자 하니 추영우가 실제로 양궁 국가대표 분들이 놀랄 정도로 양궁을 잘했다고 하더라. 대역을 쓸 필요 없을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고 한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23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하는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양궁 유망주 배견우(추영우 분)와 이를 막으려는 MZ무당 소녀 박성아(조이현 분)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다. 추영우와 조이현이 각각 열여덟 고교생 배견우와 박성아 역을 맡는다. 차강윤은 이들의 친구 표지호, 추자현은 의문의 존재 염화 역으로 등장한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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