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처와 함께 사이판 PIC로 여행을 갔습니다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를 예약했었구요
PIC에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PIC 안에 큰 메인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대부분 거기서 부페로 식사를 해결하죠.
그런데 가이드가 공항에서 미리 하는 말이
그 메인 식당이 카페트 교체 공사때문에 당분간 폐쇄되고, 임시로 야외 식당에서 식사를 하라는 겁니다
그 폐쇄기간은 공교롭게도 제 여행기간과 딱 일치하고요.
에어콘이 나오는 시원한 실내에서 먹는다는 바램은 이렇게 깨지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일단 야외 식당에 가봤습니다
열대 지방의 야외에서 식사를 한다는것은 정말 고통스런 일이었습니다
파리들이 날라다니고, 천막을 쳐놓긴 했지만 땀을 뻘뻘흘리면 밥을 먹어야만했는데
정말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한국 매니저를 불러 항의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자기가 일하는 파트에서 결정한 사항이 아니다" 라는
무책임한 답변만 들었습니다.
사이판 PIC 정말 실망이구요, 절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와중에 또다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식당안에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우리나라 사람)가 담배를 펴대는 것이었습니다
담배를 꺼달라고 정중히 부탁했죠.
그랫더니 갑자기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퍼부우며 니가 뭔데 참견이냐는 것입니다
수십명의 외국 사람들이 다 보는데서 말이죠.물건을 던지려는 시늉을 하고 난동을 피우는 것입니다. 매니저들이 와서 그 할아버지를 뜯어말렸는데도, 자기가 왜 여행와서 담배도 맘대로 못피냐고 소리를 계속 질렀습니다. 식당 안에는 100명 이상 있었는데, 그 모든 사람의 놀란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좀 정상이 아닌 사람 같아서 저는 일체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매니저들이 그 가족 일행을 쫓아내고, 잠시후 그 노인의 사위인지 아들인지 되는 남자놈이 제 테이블로 오더군요..
그냥 미안하다고 하면 될것이지.. 사과를 한답시고 하는 말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저한테 말씀하셨으면 좋았을텐데..고개만 살짝 돌리고 말씀하시니까 화가 나셨나봐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런 몰상식하고 무례한 인간하고 말을 섞고 싶지 않아서
됬으니까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그 가족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담배 피지 말라는 부탁을 무릎 꿇고 해야되나요?
그것도 담배피시는 분 옆사람한테?
공공장소에서 담배피면 안되는거 꼭 말해줘야 아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