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애는 없는 신혼 1년차입니다.
초반에는 남편이 술 마시면 계속 새벽 2시에 귀가해서 그 문제로 몇 번 마찰이 있다가 열두 시로 합의봤고요.
요즘에는 너무 취하는 것 때문에 또 싸움났습니다.
3주 전에 술 마시러 가서 집에 도어락도 제대로 못 열길래 열두 시에 일어나서 데리고 들어왔고요.
적당히 마셔라고 경고했습니다.
2주 전에 또 술 마시러 가서 과하게 마셔서 택시를 탔는데 은행 점검 시간 때문이지 계좌이체도 못하고 술 취해서 다른 카드 쓸 생각은 못해서 밤 열두 시에 제가 현금 들고 내려가서 택시값 지불했고요.
일주일 간격으로 이러는 건 싸우자는 거냐고 적당히 마시라고 또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번엔 자신만만하게 술 두 병만 마시고 안 취해서 오겠다고했는데 또 술꽐라되어서 대화도 되지않는 이상한 개소리를 지껄이고 침대에서 떨어져서 어딘가에 부딪혔는지 어깻죽지에 상처까지 났어요.
입장 바꿔서 내가 그러면 넌 이해하겠냐고 물으니
자기는 그냥 술 많이마시는갑다 하도 넘어간대요.
도무지 화딱지가 나서 그냥 서로 성향 맞는 사람 만나자고 갈라서자고 말하려다가 감정적으로 내가 심각하게 화가났다는 걸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말실수할까 봐 그냥 입다물고 안방에 들어왔는데요.
숙취 때문인지 소파에서 처자고있는 꼴을 보니 명치에서 화가 끓어오릅니다.
제가 과한 간섭인가요?
애도 없는데 그냥 놔둬야하는 걸까요?
주량에 맞게 술을 마시고 저한테 피해는 끼치지 말았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인데 결혼하면 배우자의 저런 뒤차닥거리는 제가 용인해야하는 부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