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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를 위한 경찰은 없었다

피해자를 위한 경찰은 없었다

아이 학습지 무료체험 신청하고
개시 되기도 전에(택배 까기도 전에)
취소신청 했다
그 뒤로 학습지 본사 팀장이라는 사람이(본사 팀장인건 경찰조사 통해서 알게됨)
업무용 폰이 아닌 개인용 폰으로
나에게 지속적으로 모욕적인 말과 폭언으로 괴롭혀서
(완전 정신병자네 평생그렇게 살아라 잘도 살겠다, 정신과 상담좀 받아봐라, 잠재고객이라고 갑질한네, 이런 문자 하나에 이렇게 집요하게 파고드는거 보니 평소 행실을 돌이켜봐라, 회사에 알려봐라 그럼 업무방해로 널 고소하겠다 등)
경찰에 고소를 하러갔다

총 세번 갔다
생전처음 경찰서 라는곳을
(세번 모두 사이버수사대로 미리 신고 하고 간것이었고
모든 내용은 이미 다 작성해서 송부한 상태였다)

첫번째는 기각됐다
모욕죄가 성립이 안됐다
공개적인 자리가 아니라서 모욕죄가 아니란다
처음엔 이해했다
문자가 두세개만 왔었으니까

그런데 문자가 계속 와서
두번째 고소를 했다
이번에도 공개적인 자리가 자리에서 모욕한게 아니라
모욕죄가 아니란다
근데 가관은 경찰이라는 사람이 가해자에게 전화해서
이건 모욕죄 성립이 안되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나랑 두번에 걸친 통화를 통해 이 경찰은 내편이 아님을 알았다
내 개인정보(집주소 전화번호 이름 등)를 다 알고있는 가해자에게 신경쓰지 말라고 전화했다는게 기가막혔다

그 후에도 지속적인 문자 괴롭힘이 있었다
내 정보를 아는 사람이 이렇게 보낸다는 생각에 소름이 끼치기 시작했고
모욕죄가 아닌 개인정보침해와 스토킹으로
오늘 세번째 고소를 했다
두번 고소했던 경찰서가 아닌
직장근처 경찰서로 갔다
여긴 뭐가 다를꺼라 기대했다

그냥 보기에도 일한지 얼마 안된 신참 경찰등이
이게 스토킹인지 개인정보침해인지
본인들도 구분할수 없다며
이 부서, 저 부서를 한시간동안 끌고다녔고
했던말을 반복하고 반복하게 했다

처음엔 여성청소년과 다음엔 통합수사과
다음엔 여청과와 통합수사과 다같이 얘기를 해야한다면서 나에게 복도에 나가있으라고 한다
마치 나에게 들으란듯이 아주 큰 소리로
경찰들끼리 얘기를 한다

"아니 그러니까 저여자가 학습지에 개인정보를 준거잖아 그럼 개인정보침해가 아니지"
"저여자가 스토킹도 이야기 하잖아"
"저 여자가 정보 줬다면서!"

피해자인 나는 한순간에 "저여자"가 됐다
경찰서 방음이 이렇게 안되는줄은 경찰들이 몰랐나보다

나와서는 남자 경찰 4명이 복도에 나를 세워놓고
이건 진술이지 고소가 아니라며 고소를 하려면 민원실가서 하란다(나 그거 알고있는데 니들이 올라오라고 했잖아...)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나서 말도 안나오는데
그 몰아붙이는 분위기가 나를 더 궁지로 몰았다

나는 도움을 받으러 온 피해자고
스토킹인지 개인정보침해인지
나는 일반인이기 때문에 잘 모른다하니
변호사를 통해서 직접 확인하란다

그렇게 한시간을 돌고돌아
민원실에 데려다 주고는
여기서 고소장 쓰고 가란다

"저여자"는 눈물이 나는걸 겨우 참고 고소장을 쓰고
민원실 순경에게 그 경찰들이 출력해온 진술서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더니 민원실 순경은
그 진술서만 있으면 되고 고소장은 안써도 된단다

진짜 여기서 참고 참았던 눈물이 터져서
민원실에서 미친듯이 울었다
진짜 눈물이 쏟아져나왔다
엉엉 울었다

행정처리가 미흡한 경찰들의 대응과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저여자"라는 무식한 단어
그리고 애기 하원도 미룬채 1시간을 돌고돌아
도착한곳은 그냥 진술서만 제출하고 가면되는 민원실

나는 일반인이고
도움을 받고자 경찰을 찾은것이었다
내 개인정보를 모두 가지고 있는 가해자가
언제 나에게 무슨짓을 할지 몰라
정말 도움을 받으러 경찰을 찾은것이었다

이렇게 사람 지치게해서
고소하는것도 포기하게 하려나보다

경찰서에서 알아낸건
피해자를 위한 경찰은 없다는 것이었다
진짜 끔찍하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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