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빡친 상태라 두서없음 양해바랍니다.
거두절미하고 얘기하겠음.
결혼 8년차. (딩크임)
시어머니가 친정엄마를 그간 별명으로 불러온듯함.
자세한 별명은 얘기하지 않겠음.
살 찐 사람들에게 붙힐 법한 별명인데 아직도 손이 떨림.
체격이 좀 있긴 하시지만 보통의 60대 어머님들 통통한 체격이셔서 아주 보기 싫지는 않음. (우리 엄마라 밉지 않게 보일수도 있음)
시어머니는 마르셨는데, 본인이 마르셨다는 것에 큰 자부심이 있으셔서 시댁 갈 때마다 “사람들은 내가 말랐다는데 나는 모르겠네” “내가 말랐니?” 등등 본인이 말랐다는 소리를 듣기를 원함.
며칠전 퇴근길 지하철에서 시어머니로부터 톡이 왔는데 “ㄸㄸㅇ가 뭘 또 보냈네” 였음. 그리고 황급히 삭제하심.
다른 곳에 보낸다는 걸 나한테 잘못 보내신 걸 인지하고 황급히 삭제하심. 우리 엄마를 칭하는 별명이었던 건 확실함. 우리 엄마가 친구분들이랑 놀러가셨다가 사돈댁들에게 택배로 지역특산물을 보내셨음.
평소에 친정엄마는 시어머니가 혼자 사시니 잘 챙겨드려야 한다며 명절, 생신 때마다 선물을 챙기시는 것도 모자라서 평소에도 뭘 자주 보내드림. 그럴 때마다 감사하다는 인사는 커녕 남편 통해서 감사하다고 전하라고만 해서 서운함이 컸는데, 보냈을 때마다 저런 식으로 친정엄마를 돌려깠다는 생각도 들고 머리가 복잡함.
남편은 처음에는 니가 퇴근길에 지하철 붐벼서 잘못 읽었다는둥, 우리 엄마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해서 냉전상태임. 내 잘못이라고 한다면 그걸 순식간에 캡쳐를 못 했다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