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댓글이 필요해서 여기에 적어요.
도와주세요 ㅠ
퇴근하고 오랜 친구와 커피만 마실때 제가 거의 사구요.
밥먹고 커피마시면 밥얻어먹은 사람이 커피를 사요.
밥은 거의 제가 삽니다.
그 이유는 뭐든 준비성 좋은 이친구가 계산할때만 되면 카드가 어쩌구 통장이 어쩌구 계산대앞에서 그렇게 뭘 찾아요. 그 민망함과 뻘쭘함을 못참는 제가 그냥 삽니다. 제가 결제하려고 폰을 건네면 잘먹을게 라고 합니다.
어느 날은 자기는 계산대앞에서 서로내겠다고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민망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항상 여유있다고 합니다. 자긴 그냥 그 상황이 민망해서 계산못하겠다고. 선물을 주고받을때는 차이없이 잘 주고 받구요. 근데 뭐 같이 먹고 계산할때마다 저럽니다. 그냥 저도 서있어 봤는데 먼저 사겠다고 하지도 않은 사람놔두고 결제안되는 척 하는 저에게 현타가 오더라구요.
저는 뻘쭘함이 싫은 만큼 니가 사라 더치하자 라는 말도 못하는 대문자내향형인간입니다 ㅠ 저런직구말고 자연스러운 건 없을까요? 누가 좀 도와주세요. 저 호구구요 답답한거 압니다 ㅠ 근래에 어떤 이유가 생겨 계산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하니 얼마안되는 돈인데도 자꾸 빈정이 상합니다. 오랜 몇안되는 친구들 중 그와중에 다른 부분에서는 잘 맞는 친구라 빈도를 줄이거나 안만나는 상황 전에 유연한 대처방법을 조언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