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쓴이는 입사 5년 차,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평범한 회사원K군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팀장님과 논쟁거리 하나 생겼어요.
팀장님과 식사후 이야기가 오갔는데
팀장님 : K군 집에 언제든 자고가도 된다
K군(글쓴이): 아니다, 우리 집에는 일주일에 한번만 주무실 수 있다
이거 내이트판에 올려볼까여!?
팀장님 : 올려!!올려!!
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여러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희 회사는 50명 정도 종사하는 제조업이고,
제가 속한 팀은 6명입니다.
그동안 다들 사이좋게 잘 지냈고, 저도 분위기 나쁘다고 느껴본 적은 없어요.
업종 특성상 야간 근무가 있고,
팀원들은 돌아가면서 당직을 서는 구조입니다.
한 주(월~토)에 한 번 정도 돌아오니까 그렇게 힘든 건 아니에요.
이 회사가 제 첫 직장이기도 하고,
팀장님과 친해지고 싶어서
2년 넘게 팀장님이 당직인 날엔 무조건 같이 남아서 일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요.
(참고로 무보수였고, 그냥 인간적으로 잘 지내고 싶어서 한 거예요.)
그렇게 대화를 많이 나누다 보니 점점 친해졌고,
한 달쯤 후부터는 당직 끝난 팀장님이
제 기숙사 방에서 같이 주무시고 출근하기 시작했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습니다.
처음엔 사내 기숙사였지만, 수용 인원 문제로
저는 지금 회사 밖에 원룸을 얻어 살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는 야간 근무도 없는 상황인데, 팀장님이 계속 제 집에 오십니다.
“나 이번 주 화요일, 목요일 너희 집에서 잘게~”
이렇게 미리 말씀하실 때도 있지만,
사전에 언질 없이 당일 날 제 원룸으로 퇴근하시는 날도 있어요ㅎㅎ...
예전엔 일주일에 한 번이었다면,
요즘은 일주일에 최소 두세 번은 제 원룸으로 퇴근하세요.
...
제가 좋아서 같이있으신거 같기도 하구..
그냥 팀장님 본인 댁에 들어가시면 집안일들을 해야하니 휴식겸
만만한 후배집에 피신오는 느낌이기두하구....
팀장님이 싫은 건 아닌데... 횟수 자체가 많아지니
점점 제 공간이 없는 느낌이 들어서요.
나중에 이혼하시면 진짜 같이 살까봐.. 그게 좀......ㅎㅎ;;
(혹시 이 글을 팀장님이 보시고 상처받으실까봐 상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ㅎㅎ...)
인생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