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 학창시절 세대차이 시대 얘기좀 해주세요
ㅇㅇ
|2025.07.15 19:37
조회 16,089 |추천 7
학창시절 얘길 해보고 싶은데 주변에 비슷한 나이대가 없고요
여기는 더 다양한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왔습니다.
지금부터 음슴체로 씀.
본인 92년생. 주변 애기들이 북한에서 왔냐고 묻는다... 지들도 90년대생이면서.
첫째로 가정환경조사
나 초2때인가 3때인가 선생님이 애들 다 모아놓은 교실에서
냉장고있냐 티비있냐 이건안물었는데
아빠가 초등학교 나왔다 중학교 나왔다
엄마가 어쩌고. 하는건 물었어.
손들어서 대답해야 하는 방식이었음.
난 울아빠가 초중고 다 나왔을테니 다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전부 손들었다가 초졸에 손들어놓고 왜 또 손드냐고 한 거 생각남.
마루바닥 왁스청소, 불소
이건 해본적없는데 내주변 92들 다 해봤대. 난 걍 기름밀대로 밀고 불소는 기억에도 없음.
불주사
불주사도 기억없음. 엄마는 초등학교때 맞는댔고 딩초때 진짜 주사를 맞긴 했는데 뜨겁지도 않았고 좁쌀만한 자국만 남았지 지금은 그 자국도 없이 어깨 팔뚝 깨끗해.
근데 요즘 애기들 크리링 이마 자국같은 주사 성인때까지 자국 남는 거 맞는 거 보고 내가 뭘 안맞은건가 싶어짐.
전지분유 탈지분유
집안형편 어렵거나 체구가 작은 애들한테 한봉지씩 나갔던 거.
우리집 못살지 않았고 나도 그렇게 작지 않았는데 어째선지 받았다.
가루째로 먹으면 입안에서 뽀득거렸고 물에 타먹으면 커피 프림 탄 맹탕 느낌이었음.
이 얘기 때문에 나보고 북한출신이냐고 함 ㅡㅡ
내가 지방 출신이지만 그렇게 촌동네는 아니었음
애들 생일파티할 롯데리아 있었고 대형마트 백화점 셔틀버스도 다녔었고 도로도 다 포장도로였음
진짜 시골인 우리 큰집은 나 초3 초4쯤 되고 나서야 아스팔트가 깔림.
근데도 나보고 북한사람이냐고 그래. 본인이 몇년대생이라도 댓좀달아주면좋겠음 아무도 이런거 안겪어봤어?
- 베플남자쓰니|2025.07.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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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생임 중학교때까지 교실 중간에 난로있었음 중학교 한반에54명 11반까지 있었음 초딩시절 게임기로는 재믹스.겜보이.훼미리가 유행이였음 잘사는애들은 메가드라이브 슈퍼패미컴 있었음 고등학교 졸업하니 스타크레프트와 pc방이 대한민국을 강타했음 초등학교때는 오락실.놀이터에서 딱지치기.구슬치기.다방구.술레잡기.타미야 미니카.베레타.콜트등 총놀이하고 많이 놀았음 중학교가서도 2학년때까진 애들이 대부분 순진했음 그런데 3학년이되니 애들이 담배를피우고 반에서 싸움으로 짱이생기고 그들의 심부름을 담당하는 빵셔틀이 생기는 많은 변화가 있었음 그리고 중3 즉1995년부터 브랜드옷이 대유행을하기 시작했음 상의는 잭니크라우스.휠라.미치코런던등이 대유행했고 바지는 닉스청바지가95.96년 고트였음 그밑에 리바이스.게스.겟유즈드.보이런던.스톰등이 있었음 아 그리고 95년부터 삐삐가 생겼음 그리고 삐삐가 대유행했음 거의 누구나 삐삐가 있었음 그리고 중3까지 연예인 가수최고는 서태지와아이들이였고 배우는 최진실이짱이였음 그리고 집집마다 거의 비디오가 있었음 티비는거의20인치 브라운관티비였음 동네에 비디오가게들이 지금의 pc방만큼 많았음 더할말이 많은데 체력이 딸려서 여기까지...
- 베플ㅇㅇ|2025.07.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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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생 중학교때 듣고 싶은음악 있으면 레코드가게가서 듣고싶은노래 리스트적어간거 사장님한테 드리면 하나하나 공테이프에 녹음해주고 서점가면 가요책 작은거 팔았었어. 그걸 사야 가사를 정확히 알수있어서 자주 사러 갔었음. 그리고 홍콩영화가 엄청 인기였어서 밖에 극장포스터 담벼락에 많이 붙였었는데 장국영 유덕화 등등 포스터에 나온사진때문에 조심스럽게 벽에 붙은 포스터 떼러도 많이 다녔지 그립다..그시절
- 베플남자ㅇㅇ|2025.07.1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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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생 불주사 공짜라고 엄니가 매년 맞게 했음. 불주사 자국 10개쯤 됨. 시내버스 안에서 담배피웠음. 버스안내양 배치기와 기사님의 갈지자 운행으로 겨우 버스타고 다님. 새벽 첫차부터 만차였음. 보통 70명정도는 타고 다님. 어쩌다 자리 앉으면 무릎위로 책가방 5개는 기본으로 올려버림. 70명 타고 있어도 어른들은 담배피움. 창문으로 내리기도 했음. 가방 끼어서 당기고 겨우 내렸는데 가방 줄만 있는 경우도 있었음. 버스회사 찾아가서 가방 찾아옴. 가방안에 김치병 깨져서 책이고 공책이고 부분부분 빨갛게 됨. 김치 물은 책을 두껍게 만듬. 그것도 바깥쪽만. 얼마 안지난거 같은데 벌써 60대가 되어버림. 세월은 엄청 빠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