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남친에게 해선 안될 말을 했습니다ㅜ
너무 후회됩니다..
저는 현재 주식 리딩방 사기로 큰 돈이 물려있는 상태고 가족들 도움과 대출까지 끌어다가 했음에도 개인회생이든 파산이든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듭니다. 가족들 얼굴볼 면목도 없습니다
일한 돈으로는 인플레이션을 따라 잡을 수 없을것같아 번 돈의 대부분은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잘 안 되고 있었습니다
남친은 제가 그 동안 투자를 했었는데 잘 안되고있다 그 정도로만 알고 있엇고, 리딩방 사건에 대해서는 제가 홧김에 말하기 전까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남친 생일도 제대로 못 챙겨주고 같이 어디 가는것도 힘들고 뭐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남친은 제가 힘든가보다 하며 식사며 커피며 심지어 기프티콘도 챙겨주면서 힘내라고 해서 너무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습니다.
제 상황에서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해서 남친에게 저같은 여친은 있는것보단 없는게 나을거 같아서
어떻게 헤어지자고 할지 고민하던 찰나
하필이면 남친과 통화하던중 제가 남친에게 차마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떠들어서 자동으로 헤어지게 생겼네요
이렇게 이별하기는 원치 않았지만요
제가 제 상황에 대한 압박이 심하고 마음이 너무 부담스러웠는지
사건의 발단은 어제 밤 통화였습니다.
남친의 지인이 식당을 오픈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마침 제가 좋아하는 메뉴들 위주라 도시락 싸는 횟수 줄이고 점심을 거기서 먹으면 어떻겠냐고 물어봤습니다. 본인이 식권을 아주 저렴하게 해 줄 수 있다먼서요
고맙긴 하지만 제가 받기만 한 입장이라 더 뭔가 받을 면목도 없고 그래서 그 동안 너무많이 받았는데 이것까지 하면 너무 미안해서 제 마음과는 달리 까칠하게 ‘나 이런거 받는거 어색하고 잘 못하는거 알잖아. 이렇게 주는거 안좋아해’ 라며 엉뚱한 말을 했습니다.
마음은 그게 아닌데 여유가 없어 저렇게 말을 해버렸습니다.
남친이 매우 당황해해서 지금까지 부담스러워 했는지 몰랐다 미안하다 하면서 끊으려고 해서 제가 그런뜻은 아니라며 수습을 해 놓은듯 했으나.. 또 실수를했습니다.
남친도 제가 너무 비밀이 많고 일 끝나고 바로 집으로 들어가고 만나주지도 않는 것들에 대해 섭섭한것들을 얘기하는데
저도 제 현실이 너무 짜증나고 화가나서 그만 남친에게 순간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안그래도 이번에 리딩방 사기당한거 때문에 회생이든 파산이든 생각하고 있는데 만사가 너무 힘들고 짜증난다,
안그래도 너랑 통화하느라 알트 배율 한번 잘못 뉼렀다가 백만원 손실봤다
속으론 아차 싶었는데 남친이 미안하다고 지금이라도 끊고 코인 확인하라고 했지만 저는 뭔 자존심이 그리 있었는지 이미 돈은 없어진거고 돈 대신 내가 통화를 하겠다고 선택한 결정이니 괜찮다고했습니다ㅠㅠ 너무 이기적이네었네요
여기서 남친의 마음이 완전 돌아선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카톡 없는데 이렇게 그냥 헤어진거겠죠
제가 너무 못났다는거 아는데 미안하디고 사과라도 해야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