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9살이고 햄버거 프차 알바하는데 오늘 주말 모닝에서 런치타임 풀 근무했거든 모닝이 은근 제일 바쁜데 오늘 유독 더 바빴어 문제는 카운터에 직원들이 너무 적어서 혼자서 여러개 계속 하니까 지치고 내가 손도 느려서 주문 밀리고.. 하필 좀 무서워하는 매니저가 있어서 계속 실수했어…ㅠ 배달 몇개 누락하고 카운터 누락하거나 잘못 나가거나 이런…
너무 바쁜 타임이라 다른 분들 한테도 죄송한데 유독 오늘 진상들이 많아서 대놓고 카운터에서 언제 나오냐고 굳이 불러서 따지고 와달라고 짜증내는 사람도 있고 째려보는 손님도 있였어 그래서 멘탈 좀 나갔는데 매니저님이 결국 화나셔서 혼내는데 너무 크게 화내셔서 다른 동료들이 다 쳐다보고 심지어 카운터 쪽 손님들도 어떡해.. 이러는거 다 들리고… 멘탈이 약한 편이 아닌데 무너지는거 같더라
거기에 진상같은 손님이 또 화낼때 정신이 너무 나가서 그거 응대도 못하고 있었거든 근데 손님이 막 안으로 들어오려하고 소리까지 지르니까 그래서 매니저님이 결국 반말로 나한테 정신 안차리냐고 정색하면서 화내는데 오늘 있던일까지 다 생각나면서 너무 서러워서 눈물 계속 참았는데 결국 울었어…
이때가 잠깐 한가해진때라 하필 바쁘게 있던다른분들도 다 쳐다보시고.. 그 시선도 너무 창피하고 내가 너무 큰 잘못한거같고 민폐 많이 끼친거 같아서 죄송해서 엄청 서럽게 눈물나오더라 한번 나오니까 감정이 터져서 엄청…ㅠㅠ
매니저님도 혼내다 당황해서 앞으로 잘하면 된다 괜찮다 하시고 그냥 가시고.. 다른분들 조용히 쳐다만 보시다 나중에는 일부러 친절하게 말걸어주고 그러더라.. 그러고 몇시간 더 근무하다 퇴근했어 소문이 빨라서 또 울었다고 소문 다 날거고 계속 크루들이랑 그 매니저님 볼텐데 볼 면목도 없고 창피하고 죄송하고 그냥….ㅠ 실수 많이 한건 어쨌든 내 잘못이니까 슬프더라 울지 말걸 참을걸 싶고….
사실 이거 말고도 그 매니저가 평소에 나 싫어하는 티가 좀 나.. 별 큰거 아닌걸로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 부터 시작해서 진짜 지적 안해도 될 사소한거부터 잔소리하고 그 매니저 말고도 처음 올때부터 다른 크루들이 내가 어려서 텃세 심하게 부리거나 막 대하는 그런게 많았는데 알바 구하기도 어렵고 이미 여기 일에 적응해서 쉽게 그만두기가 힘들다.. 그냥 버티는중인데 이런일까지 겹치면 너무 힘들긴 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