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 차, 애는 아직 없고 둘 다 직장 다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저는 9시 출근, 6시 퇴근. 남편은 10시 출근, 7시 반 퇴근.
퇴근 시간 1시간 반 차이 나요.
근데 이상하게, 집에 오면 제가 일을 시작하는 느낌이에요.
저는 퇴근하면서 장 보고, 오자마자 씻고 저녁 준비하고, 설거지까지 하고 나면 거의 9시.
남편은 소파에 누워 티비 보거나 게임하고 있거나요.
가끔 저녁 안 하고 싶어서 “오늘은 그냥 시켜먹자” 하면
“아 돈 아깝잖아, 그냥 간단히 뭐라도 해” 이러고요.
그 간단히가 된장찌개에 계란말이입니다.
빨래도, 청소도 제가 말해야 해요.
“여보 이거 좀 같이 하자” 하면 도와주긴 하는데
표정은 일 시킨 사람처럼 굳어져 있고요.
근데 진짜 웃긴 건,
남편은 주변에 “우리 집은 딱 반반이야~” 이러고 다닌다는 거예요.
자기가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거랑, 주 1회 분리수거하는 걸 근거로요.
이게 제가 예민한 걸까요?
정말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
다들 맞벌이 하시면 집안일, 이렇게 분담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