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사친 축의금 돌려달라해야 하나요?

ㅇㅇ |2025.07.27 23:58
조회 7,445 |추천 26
대학시절 먼 타지에서 서울로 대학왔고
남초 학과라서 남여비율 1:20 정도 (공대)
그중 유일하게 친해친 남사친이 있었습니다.
걔도 아주 먼곳에서 대학을 왔고 전공에 관심이없어 밖으로 나도는게 저랑 비슷해서 더 친해졌고요.
20대 중반경에는 거의 매일 문자 전화하고 취업정보 공유하고 연애상담도 해주고 진짜 친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여행도 같이갔습니다.

그러다 진로와 방향이 서로 달라지면서 저는 해외로 취업을 하고 남사친은 기자를 하기로 해서 몇년간 연락이 뜸했습니다.

그러다 7년후 제가 귀국하면서 안부를 전했고, 서로 얼굴보자 하다가시간 안맞고 또 바쁘게 지나갔는데
어느날 결혼한다며 청첩장을 보내더군요. 꼭 와달라 하던데요.
옛날 생각이 나면서 저도 너무 기뻤고 진짜 순수한 맘으로 축하해줬습니다.

당일에 현금 20 챙겨서 남편이랑 갔는데 (전 외국에서 이미 결혼했었음) 결혼식을 국회에서 하더군요.
인사라도 하려고 좀 일찍 갔는데 뭔 사람 초대를 못해도 300명은 한거같은데 식장이 한 50명정도 밖에 못들어가게 되있었고,
식장앞에서 스크린 띄어주는데 그것도 사람들 밖에 너무 와글거려서 잘 볼수가 없었습니다.
식을 못보니 어이가 없어서 축의하고 미리 밥이라도 먹으려 했는데, 식당뷔페도 5분 기다렸다 들어갔지만 막상 자리가 없더군요 ㅋㅋㅋㅋ 그래서 밖에 서서 대충 과자같은거 먹으니 식이 끝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사진촬영한다 마이크로 외치길래 인사할겸 식장 들어갔네요. 친구들이랑 찍는 자리에 어색하게 들어가서 사진찍은 담에 좀 기다렸는데, 주변사람 챙길거 다 챙기고 저한테 마지막으로 인사 하더군요 ㅋㅋ
근데 진짜 오랜만에 본건데 저랑은 눈도 안마주치고 제 남편한테만 대충 인사하더니
“밥먹고 가~”
이게 끝이였어요. 표정도 썩어있고요.
보통 신부도 간략하게 소개하고 그러지 않나요? 제 남편은 뭔일인가 싶어 멀뚱멀뚱 서있고.. 남편까지 무시당한것 같아서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한달지남) 딱히 연락도 없고 고맙다는 말도 없네요.
전 이미 결혼도 했고, 품앗이 같은거 떠나서 옛 우정의 맘으로 간건데 면상에서 무시당하니 맘이 많이 안좋습니다.
제가 먼저 해외로 다시 출국하기 전 카톡을 보냈는데 읽지도 않고요. 그냥 친구없어서 초대한거 같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사진촬영할때 여자쪽 친구가 압도적으로 많았거든요.

그냥 연락해서 서운하다 말하고 축의금 돌려받고 싶은데 오바인가요? 남편이랑 저 밥도 못먹었고 식도 못봤습니다.



추천수26
반대수2
베플ㅇㅇ|2025.07.28 09:45
그냥 20에 잘걸렀다고 생각하세요 그친구는 예의상 결혼한다고 알린듯 님혼자만 계속 친구였나봐요
베플ㅇㅇ|2025.07.28 10:38
먹고 떨어져라 하는 마음으로 넘기시길 돈이 급했나봅니다 그런 식장에 억지손님 부를 정도면
베플ㅇㅇ|2025.07.28 00:44
대접이 말할 수 없이 나빴기는 하지만.. 돌려달라고 하면 그 잔치에 밥사먹으러 간 게 될 뿐이니... 실수를 은혜로 입혀두겠습니다. 경조사는 결혼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서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