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어린데 외모정병 심하고 이런 사람 많은것 같아서
실제로 외모정병으로 존못 평타 존예 다 겪어본 사람인생은
결국 어떻게 됐는지 말해줄게
외모정병 있는 사람들은 끝까지 읽어
나 고딩때 진짜 뚱뚱하고 안 꾸미고 다녔거든 화장도 안 하고 몸무게도 160에 80키로까지 나갔었어
객관적으로 못생겼었고 살때문에 둔해보였어
근데 그거 알지 그나이대 남자애들은 가끔..타겟 한명 정해놓고 단디엠방에서 죽일듯이 깔 때가 있어
그게 나였고 그 내용을 알게되면서 외모정병이 생겼고 예뻐지기 위해 엄청 필사적으로 노력을 했었어
그렇게 단식 초절식 번갈아가면서 운동하고 30kg 빼고 눈 코 성형하고 시술하고 피부관리 헤어 컨설팅 퍼컬진단 화장연구 등등….그렇게 하다보니 진짜 옛날 얼굴은 하나도 안 남아있고 진짜 내가 생각해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진짜 예쁜얼굴이 됐어
진짜 뭐 비만인 애가 이렇게 됐으면 해서 쓰는 주작글 아니야
암튼 예뻐지니까 정말 세상이 달라졌거든
남자들도 여자들도 다 나한테 친절해
다들 나한테 예쁘다고 친해지고 싶다고 다가오는건 물론이고
대학교 오니까 사람들이 나한테 과에서 내가 제일 예쁘다고
얼굴 과탑이라는 수식도 붙고
식당이나 카페 가면 예쁘다고 서비스주고
연애도 쉬웠어 신기했던게 내 외모별로 다가오는 남자의 외모가 달라져서 과 내에서 잘생기고 훈훈한 남자들한테 연락도 오더라고
근데 나는 겉보기랑 다르게 속이 진짜 썩어문들어졌거든
난 정말 예뻐지면 내가 날 사랑할줄 알았고
나를 괴롭히는 생각들로부터 다 벗어날줄 알았어
근데 절대 아니야 내 속은 그대로야
아직도 자존감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바닥이라 당연히 외모정병 극복 못했고 식이장애 생겨서 먹토하고 식욕억제제 먹고 또 난 다이어트 때문에 공황장애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것도 살면서 처음 알았어 그렇게 공황장애 와서 공황약먹고 수면제 우울증약 탈모약 먹고 살아
난 있잖아 안 예쁜데 예뻐보이는 사람들..진짜 부럽다
그런 사람들 있잖아 진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예쁜얼굴이 아닌데
그사람 하는 행동 성격이 밝고 꼬인구석이 없어서
그 사람 자체만으로 사랑스러워 보이고 그게 결국에는 예뻐보이는 사람들이 있어
대학교에 나한테 항상 예쁘다고 칭찬해주는 언니가 한 분 계시거든 그언니는 정말 보통체격에 얼굴도 객관적으로 정말 딱 평범해 근데 그분 성격이 밝고 사교성도 좋고 정신도 건강하고 꼬인구석도 없어 그냥 한마디로 맑은 성격이야
그냥 사람 자체가 그러니까 사랑스럽고 그러다가 점점 예뻐보이고 웃기만 해도 후광 비추는 느낌? 분위기?
ㅋㅋㅋ근데 그사람 보는데 너무 질투나더라고
왜 저사람은 저렇게 사랑스러워 보이지? 나는 내 외모가 어떻던 저렇게 될수 없는데,
아무튼 그냥..부러워서 쓰는 글이야
나는 아마 앞으로 죽을때까지 저렇게 될 수 없을 것 같거든
내 외모정병의 끝은 결국 날 사랑하지 못했어
아무튼 얘들아 사람은 정말..외모가 다가 아니야
결국 사람 인생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져
물론 이렇게 예뻐져서 자기자신을 사랑하게 된다면
그건너무좋겠지만..
결국 자기 자신의 마음이 달라지지 않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않으면
외모가 바닥이건 아름답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물론 예뻐지면 주변반응은 좀 달라지겠지
근데 그건 그냥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지옥일거야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자기 자신을 그대로 인정해줘
외모정병인 애가 이런소리 하는거 웃기지
그치만 나는 이제 내가 어떻게 나를 사랑해야하는지도 다 까먹었고 그래서 정말 불행해
그냥 난 너희는 나처럼 되지 않고 꼭 행복했으면 해서 하는 말이야 청춘이잖아
나도 언젠가 나를 사랑하고싶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