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난지 일주일 정도 지났네요.
남편 덕분에 임신 중에도 너무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해요.
근데, 문제는 남편 부모님이 어릴 때 이혼하시고
아버님은 재혼을 하셨어요.
아버님이 남편과 아주버님을 키우면서 고생하셨다는 것도 남편에게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 새어머니도 새어머니 답지 않게 저를 많이 생각해주시는게 느껴집니다.
반면 친어머니는 들어봤을 때 경제능력이라던지,
어머니로서 해준게 많지 않다고 들었어요.
예전엔 조현병을 앓으셨다고 하셔서
남편이 케어? 아닌 케어를 했었다하는데
깊이 있겐 하지 않았다했어요.
현재는 남편이 친어머니랑은 연락중이고,
애초 결혼하기 전에
친어머니로 인한 문제를 떠안고 싶지 않으니,
그에 따른 소식은 나한테 말해주지말아라.
만나려면 오빠가 그냥 알아서 만나고 와라 라고만 말하고
내게 시댁은 친아버지와 새어머니다 라고 얘기하고
지냈는데,
저도 애기를 품고 출산을 하다보니
남편도 친어머니 생각이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러던 와중 오늘 조리원에서 쉬고 있는데
남편이 혹시 애기 퇴원하기 전
친어머니 보여드려도 괜찮냐고 말하는데..
아 뭔가 그냥 눈물이 났어요.
남편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데,
애기를 보여드리면 계속 친어머니가 재촉은 하지 않을까
또 제 얼굴을 알려하지 않을까 등등
더 왕래가 깊어지면 제가 스트레스 받을 것 같기도하구요.
그냥 남편과 친어머니랑 애기 따로 만나게 해도 괜찮을까요?
사실 저희 부모님도 친어머니의 양육을 들으시고는
탐탁치 않게 생각하시고 연락 절대하지 말라고 하셨었어요.
제 생각도 어릴 때 자식을 위해서라면
어느정도는 희생할 줄도 알아야한다는 생각이었는데,
그런 모습도 없으셨고,
남편이 크다보니 의지하려는 모습이 있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마미들, 제 애기를 보여주는게 맞을까요?
제가 엄마가 되다보니 아기에 대해 조심스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