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말이 많은 편이 아니에요
그리고 딸아이와 제가 항상 아빠는 인간T라고 할 정도로
공감능력이 부족합니다.
평소에 수다 좀 떨자고 애원 아닌 애원을 한게 몇 년째입니다.
며칠전에
제 차가 고장나서 신랑이 수리를 하고
제 회사로 데리러와서 함께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블루투스에 연결 된 신랑 핸드폰의 카톡 알림이 뜹니다.
수리 다 끝났어요?
?? 왜 저런 카톡이?
신랑한테 물었죠. 수리하러 가던 길이 그 여직원 동네라 카톡을 남겼다는 거에요.
알고보니 저와는 나누지 않는 사적인 얘기를
많이 아니 매일 하고 있더라구요
카톡에는 평소 제가 알던 성격과는 다르게
매일 아침인사부터 상황공감, 하루 일정 공유, 이쁜 사진 찍어 보내기 등등
이런 내용들이 2021년부터 있었네요 ㅜㅜ
참고로 저와의 카톡은 안 볼때도 많습니다.
공감.. 없습니다.
이쁜 사진 또는 생활정보.. 있어도 안 보내줍니다.
전 괜찮은 생활정보가 있으면 공유 좀 해달라고 하지만
공유해 준 적 없습니다.
얼마나 말을 안하면 스케줄 좀 달력에 적으라고 했을까요?
이거 정서적 바람 맞죠?
저는 이게 바람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신랑은 제가 자기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든다네요.
그냥 톡 보내는 거래요.
저런 내용들을 일반적인 직장동료들과 나누나요?
하루에 사소한 일들 모두를 공유하나요?
마누라한테는 보내지도 않고 평소 하지도 않는 것들이
직장 동료와는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지는건가요?
제가 신랑을 이상하게 만드는건가요?
지나치지 마시고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신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쓰는 글임을 감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