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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진짜 많이 후회 했으면 좋겠다

ㅇㅇ |2025.08.11 06:54
조회 2,023 |추천 4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여태 너가 바람피고 거짓말하고 그랬던 걸 다 받아준 나도 멍청하지만 그래도 너가 다 끊어내고 안하려고 노력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거 하나로 망가진 신뢰 붙잡아가며 길게 끌고 왔지.

너가 너무 좋았으니까, 같이 있어서 힘든 거보다 너랑 평생 남이 된다는 게 더 힘들고 아프고 슬펐으니까 널 못놓았었어.

처음에는 고마워 하고 미안해 하고 그러던 너가 점점 지겹다고 언제적 얘길 하는거냐며 짜증을 내고 자긴 억울하다는 말을 해놓고 거짓말, 바람이 하는 족족 다 걸리고···

그래 알지. 진작에 널 끊어냈어야 한다는 거.
주위에서 다 욕해도 널 못끊어냈어 그게 많이 후회가 돼.
연기를 너무나도 잘하는 너라서 내가 거기에 감겼으니까.
그렇게 고마워하고 미안해하던 너가 이젠 말다툼에 나를 폭행까지 하고 하늘이 무너져 내리더라.

티비에서 여친이든 아내든 맞고 용서하고 또 만나는 거 이해 못했었는데 내가 그러고 있더라고.
혹시 진짜 딱 한번 실수한 거 아닐까··· 그게 처음이였으니까.

다른 사람 같았으면 진작 끝났을 거 너라서 더 오래 갔지.
처음에 때릴땐 무릎까지 꿇어가며 울고 빌고 그랬었잖아.
진짜 잘못했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자기가 미쳤었다고 두번 다시 이런 일 없을거라고.

근데 그 뒤에 다툴때마다 넌 니 뜻대로 되지 않으면 "그냥 맞짱 뜰래? 못참겠다" 등등 위협적인 말을 하기 시작했어.
이제는 이게 너한테 무기가 된 거지.
이미 한번 때려봤겠다 두번이 어려울까.

그때 정리 했어야 했는데··· 또 결국 끌고 갔어.
이제서야 제대로 끝났지 우리 관계가.
너무너무 힘들고 현실이 아닌 것 같고 이게 꿈인가 안믿겨졌어.

한번 때린 놈은 계속 때린다고 안변한다고 한 말이 진짜더라고.
마지막에 본 네 모습은 나를 힘줘서 못가게 하고, 때릴 기세로 폭언하고... 협박하고 내가 우니까 정신이상자마냥 깔깔거리며 웃고.

거기서 정신 차려지더라, 내가 알던 네 모습은 다 연기였다는 거. 이게 진짜 네 모습이였다는 거.

고마워 그런 모습 보여줘서. 오히려 마음정리가 빨리 됐고 이제 후회도, 미련도 남지 않아.
좋은 이별은 없다고 다 끝이 안좋아야 헤어지는 거라고 하던데 맞는 말이야.

너가 막판에 그렇게 나와줘서 난 정말 많이 상처 받았고 이제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아졌어. 네 생각도 하기 싫고
그전에는 너가 나한테 잘해준 모습 회상하면서 많이 울었는데 지금은 눈물도 안나오네.
좋았던 기억이 지금은 생각이 안 나. 그래도 예뻤던 추억이였는데.
고마워 더 쉽게 잊을 수 있게끔 해줘서.

근데 행복은 못빌어주겠다. 나보다 몇십배는 더 아팠음 좋겠고 네 행실이 다 까발려져서 아무도 너를 사람 취급 안해줬음 좋겠어. 어딜 가던 개무시 당하고
지금은 내가 맞고 너한테 못벗어나고 그랬으니까 갑인줄 알고 깝치던데... 꼭 다음 사람한테도 그렇게 해.

끝까지 사과는 없고 본인이 잘났다는 식으로 그러는데 불쌍하다. 남들은 다 아는 걸 본인만 모른다는 거.
또 알려줘도 못알아먹는 거.

그렇게 살아야지 뭐 어쩌겠어 전같았으면 엄청 울면서 저주 하고 싶고 그랬을 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하늘이 알아서 쳐주겠지 하는 생각이 드네.

하늘이 굳이 쳐주지 않아도 네 인생은 보나마나 나락행이겠지만. 잘 살지마.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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