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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떨리게 염치없는 두분

치떠는아줌 |2009.01.29 04:21
조회 4,533 |추천 0

이제 결혼 3년차에 접어든 며느리입니다.

 

주저리주저리 하소연할곳이없어서 이렇게 글올려요 ...좀 많이 길어요

 

하두 많은 일들이 있어서 어디부터 시작을해야될지 엄두가 나질 않네요

 

명절이 막 지났으니 한맺힌 명절이야기부터 시작할께요

 

결혼 3년째되고 몇번의 명절을 지내는동안 저희 아빠는 딸가진 죄인이라고

 

명절때마다 시부모님께 드리라고 이것저것 싸주십니다.

 

동서네 부모님도 물론 같은 형편이시구요.  선물드리고 그에 마땅한 보상을 받자고

 

하시는거 절대 아닙니다.  근데 저희 시댁에서는 저희와는 다른 생각을 하시는듯합니다

 

지금까지 명절때 과일박스 한번을 가져가라 말씀 안하십니다. 아니 뭘 가져가라

 

그런말 이젠 바라지도 않습니다 최소한 가져간 선물에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만이라도 안하셨음 하는 바람이죠 추석에 가져간 멸치는 짜서 먹을수가없고

 

배는 달지도않고 맛이없어서 어떻게 먹냐... 술좋아하시는 시아버지 생각해서

 

동서 부모님이 보내신  인삼주.. 잘드시고서는 난 소주가 젤루좋다 하시는 분들

 

매번 명절때면 아들들한테 전화해서 명절지낼 돈 내놓으라하시는 분들

 

지난 추석땐 형편이 넘무않좋아서 동서네도 우리도 명절지낼돈 못드렸더니

 

음식 산더미같이 해놓으시고 싸가란말 한마디 안하시고 고이 냉동실에 꽁꽁

 

얼려놓으신분들 명절당일이되면 우리도 친정가서 밥먹고 편하게 쉬고싶은데

 

아침에 차례지내고 성당가서 염미사라는 차례 또 지내고 산소가서 또 절하고

 

집에갈라치면 외할머니댁에 안가냐고 하시고 (저희 시아버지 재혼이십니다)

 

외갓댁 안간다하면 말은 괜찮다 하시면서 어머님 인상 팍 구겨지시고

 

이렇게 저렇게 다 하다보면 우린 친정식구들이랑 명절날 밥한끼 못먹구

 

이번설엔 아주 치를 떨게끔 하시더군요

 

남편의 친모 차례를 지내지 말라고 말하시는 시어머니  성당가자고 아침부터 화장하라고

 

하시더니 제 옷차림보구선 이러구 갈꺼냐구 옷이 이게 뭐냐며 방을 휑하니

 

나가시더니 다시 들어오셔서 며느리들은 집에있고 아들들만 성당가자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저 성당 가고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의 속이 훤히 보이는 말씀에

 

속상하고 서럽기까지 하더라구요 동서앞에서 제가 아이낳은지 얼마않되서

 

맞는옷도 없구 그렇다고 형편이 좋아서 옷을 막 사제낄 형편이 아니란거

 

아시면서 하신 말씀의 의도가 참..... 저 결혼해서 지금까지

 

두분한테 오천원짜리 옷한벌 받아본적없습니다 결혼할때도 마찬가지고

 

그래도 서운하단 생각한번도 안해봤는데 넘 서럽더라구요

 

울 아들 만삭채우지못하고 2달 먼저 태어난 이른둥이 입니다

 

인큐베이터에 놓고 먼저 퇴원한 제맘이 맘같지 않을때 아버님 한말씀 하시던군요

 

넌 죄인이다 애한테나 남편한테나 몹쓸 죄인이라고 저 그말듣고 정말

 

살고싶지 않다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맨날 장손장손 이렇게 말로만 장손이지 돌이 되가는 지금까지 내복한벌을

 

안사주십니다 본인들 김치냉장고에 스팀다리미에 이것저것 살때도

 

손주들 생각은 한번도 안나시는걸까요? 울아빠가 사주신 카시트보구

 

이 비싼거 왜 샀냐구 동서아들 쓰던거 쓰고 카시트 다시  가져다가 현금으로 바꾸라고

 

그런 말도 않되는 말씀하시는 분들 때되면 용돈 먼저 달라하시고

 

영양제 사오라 하시는 분들 형편이 안되서 용돈 조금뿐이 못드린다하면

 

왜 형편이 안되냐며 나한테 가계부 가져와 검사맡으라하시고

 

지금 살고있는집도 울 아빠가 나한테 준집인데 뉴타운들어간다니깐

 

그냥 지금 빨리 팔고 나와서 이사가라고 울집주소물어보시곤 부동산에 시세 물어보시고

 

결혼할때 예단으로 보낸 이불 색이 노티나서 덮기싫다고하시는 분들

 

맨날 손벌리고 바라기만하시고

 

남편 친어머니 제사지낼때 오셔가지구 음식드시면서 간소하게 하라고 하시더만

 

이젠 아예 차례고 뭐고 지내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시어머니 꼭 아들들 없을때

 

옷타박하고 친모차례못지내게하고 돈이야기할땐 동서랑 나한테는 말안코

 

꼭 아들한테 전화해서 생활비없다고 말하고 둘중하나 형편안되서

 

못드리면 그걸 꼭 두형제있는데서 말함서 애는 우리한테 잘해 신경도 잘쓰고

 

이런소리나 하시고

 

대체 않좋게만 보는 내가 못된 며느리인지 시부모가 이상한지....

 

이젠 판단조차도 흐려진다는... 동서와 나 ....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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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언니다...|2009.01.29 14:46
담부턴 친정에서 뭐 챙겨주시면 글쓴이랑 동서랑 걍 차 트렁크 안에 넣어뒀다가 집으로 갖구가서 남편이랑 둘이 먹어...시부모가 명절에 빈손이라고 서운해 하시거든 "배는 안달아서 못 드시겠다고 하시고 인삼주보단 소주가 좋다고 하시길래 소주 한병 사왔어요..^^" 일케 해맑게 웃으면서 이슬이 한병 개운하게 따 드려...
베플같이...|2009.01.29 09:56
동서와 같이 쌍으로 모른체 하자고 해요 동서와 힘을 모으세요 그런 정도라면 우리 실속만 차리고 살자고 해봐요 더 이상 착한마음 가질 필요 없을것 같은데... 남편만 내편이면 별 문제도 없을것 같고만.. 참 착하네........나 같으면 저 정도면 안면 몰수 했다
베플dkdkdk|2009.01.29 06:36
저같으면 이제 아무것도 아무것도 안해드릴듯.. 정말정말......싫다 ......... 죄인???미친.노인네 같으니라고..에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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