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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화내는 불효자..

최실장 |2025.08.13 16:56
조회 12,630 |추천 51
슈퍼맨 같던 부모님이 60대 중반 되면서 건강이 점점 안좋아 지네요.
아버지는 음주로 인한 간경화, 심지어 최근 간 초음파 검사에서 암 의심 된다고 종합병원 진료를 권유 받았음에도 도저히 가질 않으시고 심지어 계속 음주 하네요.
어머님은 치매 초기 단계로 병원 진료 꾸준히 받으면서, 요양보호사 케어 받고 있어요.

다음달 종합검진 때 까지는 술 드시지 말라고 했는데도
하루 이틀 안드시더니 또 드시네요.
심지어 요양보호사에게는 무리한 부탁까지..
세 달 동안 요양보호사 두번 바꿨는데
왜 그랬는지 이제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결국 오늘 터졌습니다.
급하게 오후 휴가내고 부모님댁 갔습니다.
술 드시고 주무시면서도 안 마셨다고 거짓말하고
요양보호사에게는 그런 부탁, 요청 한적 없다고 거짓말하고
그냥 다 거짓말

자식으로서 차마 아버지게 해서는 안되는 말 들
다 하고 소리지르고 화냈습니다.
아버지도 다신 보지 말자, 오지 말아라, 신경꺼라
이런 반응 이었구요.

문 열고 들어가기 전에
최대한 이성적으로 대화 나누고 오려고 했는데
술 취해서 계속 거짓말하시는 모습보니
이성의 끈이 끊어졌습니다.

아버지께 죄송한것 보다
옆에서 말리던 어머님께 더 죄송스럽네요ㅜㅜ
추천수51
반대수1
베플ㅇㅇ|2025.08.13 17:59
솔직히 부모란 사람이 술먹고 자식앞에서 정신 못차리고 살고 있으면 그냥 빨리 가버렸으면 바랄때가 있음.
베플우웅|2025.08.16 10:53
유교 영향 때문인지, 젊은이들이 과하게 부모님께 죄책감을 느끼는 거 같오.. 이상한 불효자/녀 세뇌를 시킨 듯한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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