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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손지창이 과거 '마지막 승부' 인기에도 활동을 멈췄던 이유를 밝혔다.
8월 2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 719회는 ‘아티스트 더 블루’ 편으로 진행됐다. 9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레전드 듀오’ 더 블루의 명곡이 재해석됐다.
이날 김준현은 더 블루에 대해 "훈훈한 비주얼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1992년이죠. 데뷔와 동시에 1위를 거머쥐어 원조 꽃미남 듀오다"라고 했다. 이찬원도 "너무 멋있다. 저분들은 90년대 최전성기 때도 멋있으셨지만 지금도 멋있는 거 같다"고 반응했다.
그러자 테이는 "한 패션이 20년 주기 30년 주기를 돈다 그러지 않냐. 그때 더블루 선배님들 보면 아 지금도 멋있지만 그때 진짜 박살나요"라고 했다. 테이는 "세미 오버핏 정장에 힙했다. 말도 안 되는 비주얼에 말도 안 되는 퍼포먼스. 지금 음방 시스템 안에서는 볼 수 없는 자유분방함이 너무 멋있었다"며 남달랐던 더 블루의 존재감을 이야기했다.
그런가하면 신동엽은 "손지창, 김민종. 30년 넘게 절친인 두 분. 사이가 너무 좋았다. 무대 위에서도 스킨십이 자연스럽다보니까 둘이. 그런 성향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다더라"라고 물었다.
손지창은 "해외 공개방송 가면 돈을 아끼려고 같이 방을 썼다. 그런데 같이 방에 들어가는 거 보고. "아 저들은!" 그런 거다. 그 소문도 몰랐다가 나중에 들었다. "무슨 소리냐. 말도 안 된다"라고 했다"고 했다. 이에 김민종은 "지창이 형이 그래도 장가를 빨리 가서 오해가 풀렸다"고 했다.
또 신동엽은 더 블루의 인기를 이야기하면서 '마지막 승부'의 신드롬을 꺼냈다. 그는 "그 당시에 '마지막 승부' 인기가 정말 어마어마했는데. 참 많은 시청자들이. 팬들이 굉장히 좀 의아하게 생각했던 게 결혼 후에 은퇴 아닌 은퇴를 하게 됐어요. 그 이후에 잘 못 보게 됐어요"라며 손지창의 활동 중단에 대해서 물었다.
이에 손지창은 "2003년도에 저희 둘째가 태어나고 나서 와이프가 일을 하고 싶다고 그러더라. 와이프도 하고 저도 하고 그러지 못했다. 둘 중에 한 명은 그래도 애랑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 그래서 제가 일을 안 하고 애들을 좀 보겠다고. 자연스럽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이 "도와주시는 분을 이렇게 또 알아볼 수도 있는데, 그거를 굉장히 좀 싫어했다고 들었어요"라고 하자, 손지창은 "그러니까 어릴 때 제가 집에 혼자 잠겨있는 물을 열쇠를 따고 들어가서 아무도 없는 집에 있는 게 제일 싫었거든요. 애들한테도 그런 마음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손지창은 지금은 애들이 다 커서 "자기 방에 들어가서 안 나온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손지창은 고 임택근 아나운서의 아들이다. 가수 임재범과는 이복 형제다. 임재범은 고인의 두 번째 부인, 손지창은 세 번째 부인 사이에서 얻은 혼외자식이다. 두 사람은 과거 각각 토크쇼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드러낸 바 있다. 연이 끊어진 채 살아왔던 세 사람은 가족사가 공개된 후 잠시 교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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