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저 20대초에 급히 결혼할때 절친이 축의금으로 천만원을 줬어요... 친구가 고딩때부터 사업해서 여유가 있는 친구였으나 20대초반에 주고 받기 너무 큰 금액이라 거절했지만 친구가 돌려받으려고 주는 돈이 아니라고 안받으면 너무 서운하다고 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받은 일이 있어요
그러다 이번에 친구가 결혼 2주 앞두고 저에게 결혼식 한다고 얘기를 했어요(남친 있는건 진작 알고 소개도 여러번 받았지만 결혼 얘길 전혀 안해서 예상 못하고 있었음)
아무래도 제가 형편이 좋질 못해서 부담느낄까봐 늦게 얘기한거 같아요...
천만원 기쁜 맘으로 돌려주고 싶은데 애 둘 키우고 최근에 시부모님 두분 다 한번에 수술하셔서 현금이 크게 나갔거든요
당장은 여윳돈이 없고 10월 중순에 만기되는 적금이 있는데 적금타서 돌려주면 너무 예의없는걸까요? (결혼끝나고 한달뒤쯤..?)
친구는 저에게 축의금 안받겠다고 대신 애들이랑 남편 데리고 와서 밥먹고 축하해달라고 했는데 그러니까 제가 더 미안해요 ㅜㅜ
적금타면 주겠다고 하면 2000% 거절할 다정한 친구라ㅜ 미리 말은 안하고
결혼식 당일날 현금 100만원만 먼저 내고 적금타면 1000만원 그대로 해주려고 하는데.. 예의는 아니겠지만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