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하지원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가수 고(故) 박보람이 영면에 들었다.

4월 17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박보람 발인식이 엄수됐다.

고인 가족과 지인들은 눈물 속 발인을 지켜봤다. 동료 가수 로이킴, 박재정, 위너 강승윤은 침통한 표정으로 운구에 나섰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를 통해 고인과 만나 친분을 이어오고 있던 허각은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쏟았다. 이 밖에 카라 허영지, 가수 자이언트핑크, 배우 고은아 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지켰다.

고인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11일 오후 10시께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당시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오후 11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후 사망 4일 만인 15일 부검이 진행됐다. 부검 결과 타살 등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약 2주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정규앨범 컴백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